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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5월 초 어느 날씨 좋은 일요일 오후. 평소 가려던 집 리스트를 여러 군데 보다가 정한 풍년집. 20년이 넘게 2대째 운영 중이라고 하고 오래전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는 예능에서 신xx의 신장개업이라는 예능에서 양념 갈빗살 비법을 전수해준 집이라고 한다. 매장은 세 개 공간이 이어져 꽤 컸다. 딱 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그런 고깃집. 마늘 양념 소갈빗살 단일 메뉴이고 미국산으로 200g에 16,000원이다. 뭐 강남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고 기본으로 퀄리티 좋은 된장찌개까지 주니 훌륭한 가격대. 기본 반찬으로 주는 총각김치와 상추 무침이 유명하다. 상추 무침은 새콤하진 않고 된장 양념으로 삼삼하게 무쳐냈다. 참숯과 고기 2인분 한판이 나왔다. 고기는 마늘 양념에 무쳐져서 나왔고 불판에 올리고..
연남동에서 아니 서울에서 태국 음식으로 가장 유명한 곳일지도 모른다. 수도권에서도 굉장히 많은 분점이 있다. 유명한 집답게 각종 매체에 나오고 2020년 미슐랭 가이드로 선정된 집이기도 하다. 토요일 점심 12시 쯔음 방문했는데 한 20분 정도 웨이팅 하고 입장할 수 있었다. 옛날에 비해 분점이 꽤 많아졌는데도 연남동 본점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앞에 대기 키오스크에 연락처를 입력해놓고 차례가 되면 앞에서 직원분이 호명해주시고 카톡으로도 연락이 온다. 직원분의 안내로 주문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선결제를 하고 입장하면 된다. 보통 세명 정도 방문해서 세트메뉴를 많이 먹기도 하는데 이 날은 일행과 함께 두명 방문해서 소고기 국수(9,500원), 쏨땀(12,000원), 소이 뽀삐아(13,00..
이 집은 유독 설렁탕 집이 많은 종로에서도 준수한 설렁탕과 수육 전골로 유명한 집이다. 종로 보쌈골목 초입구에 위치하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하는데 방송도 많이 나와서 한창 시간 때는 자리가 부족한 집이다. 노란 간판의 상호명이 눈에 잘 띈다. 상호명처럼 설렁탕도 진하게 우러내어 좋지만 푸짐하고 시원한 전골수육이 더 유명한 집이다. 매장은 꽤 넓은 편. 보통 이런 집은 손님들이 연령대가 있는 편인데 커플들끼리 오거나 친구들끼리 오는 젊은 손님들도 꽤 있었다. 소 원산지는 굉장히 다양한데 호주, 뉴질랜드, 미국산 소고기를 섞어서 사용하는 듯하다. 3명 방문으로 모둠 수육 전골 대(60,000원)을 주문했다. 밑반찬은 김치, 깍두기, 고추, 편 마늘, 쌈장, 오징어젓갈이 나왔다. 그리고 고기를 찍어먹을 와..
오늘 소개할 맛집은 홍대 텐동 맛집이다. 좋은 재료로 주문 즉시 튀겨 신선하고 바삭한 튀김 덮밥을 즐길 수 있다. 텐동은 야채, 새우, 계란 등 각종 재료를 튀겨내 소스를 뿌린 밥 위에 올려내는 일본식 튀김 덮밥으로 일본 음식이 한국에 많이 유입돼서 최근에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외관은 베이지톤으로 굉장히 깔끔했다. 수요미식회와 생방송 투데이 방송 맛집이라는데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은 할 거라는 기대감으로 방문했다. 코로나 QR코드 입력 후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하는 구조이다. 배가 많이 부르지 않아 새우1, 버섯,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김, 온천계란로 구성된 로우텐동(8,000원)을 주문했다. 고쿠텐동(10,000원)이 가장 주력 메뉴로 로우텐동에서 새우 1..
오늘 소개할 맛집은 정성껏 돈까스를 수제로 담백하게 만드는 집이다. 상호처럼 인테리어도 맛도 가정집같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집이기도 하다. 간판이 없어서 생각없이 지나가면 음식점인지 모를 것 같다. 합정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한강 망원지구 쪽 주택가 끝에 있어 번화가와는 거리가 먼 편이다.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나무가 많은 오래된 가정집 같은 분위기이다. 뭔가 정겨운 분위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느끼기 힘든 분위기이고 마치 경기도 어느 도처에 아늑한 돈까스 집에 온 것 같다. 식탁에 놓여있는 소금, 후추, 핫소스, 후추. 전체적으로 간이 삼삼한 편이라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 듯 하다. 돈까스(8,000원)는 제주산으로 안심과 등심을 같이 쓰는 것이 특이하다. 나는 돈까스(8,000원)를 주문하고 일행..
연남동 중식 맛집인 연교의 2호점인 월량관을 방문했다. 같은 집인데 가게명도 다르고 파는 메뉴도 약간 다른 집이다. 연교도 방문해봤는데 월량관 쪽이 좀 더 내 스타일이었다. 1층이지만 반층 정도 올라가면 가게가 있다. 가게 크기는 적당하고 2호점은 오픈 키친에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된 중국 음식점의 느낌을 줬다. 테이블은 8~9개 정도 되는 듯하다. 1호점 연교보다는 좀 더 넓게 느껴졌다. 2명 방문으로 샤오롱바오 5p(6,000원), 햄, 새우 등이 들어간 양저우 볶음밥(8,000원), 월량면(13,000원)을 주문했다. 미리 말하자면 월량면을 주문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굉장히 맛있었다! 우육탕면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 방문 때 꼭 먹어봐야겠다. 또, 어향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