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맛집/서울 (138)
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다. 근데 서울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뭘까? 해방 이후 종로를 중심으로 많아진 설렁탕, 광장시장의 빈대떡과 육회, 통인시장의 기름 떡볶이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동대문의 닭한마리도 서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동대문의 상인들이 허기를 달랬던 곳으로 지금은 외국인, 특히 일본인에게 그렇게 인기가 많아 발음 그대로 다칸마리(タッカンマリ)라고 불린다고 한다. 나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처음 보고 먹어본 음식이었고 닭을 이렇게도 먹는구나 하고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닭한마리 골목에는 여러 집들이 있는데 이 집은 1978년부터 가장 오래 영업했다. 여자친구도 먹여볼 겸 오랜만에 방문했다. 일요일 1시쯤 방문해서 유명한 집답게 웨이팅이 꽤나 많았다. 24번이었는데 그래도 생..
스키야키를 메인으로 굉장히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식당이 있다 해서 방문했다. 신선한 코스 요리가 나오고 메인으로 나오는 스키야키가 굉장히 맛있다고 소문이 난 집! 여자 친구와 600일 기념일 기념으로 방문했고 캐치테이블 8:30으로 예약해서 방문했다. 예약은 6:00, 8:30 두 개가 있는데 요일 별로 예약 시간이 달라서 확인 후 예약하면 좋을 듯하다. 외관은 마치 클럽을 연상시키는 듯한 강렬한 라이트 조명이 비춘다. 매장은 살짝 반지하고 오른쪽 조명이 가득한 문으로 입장한다. 여자 친구 한 컷~ 매장 내부는 굉장히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이다. 식기류나 인테리어나 굉장히 깔끔하고 정갈하다. 8:30 방문으로 매장은 우리까지 총 3팀이 있었다. 기념일이니 와인을 한 병 주문했는데 해산물과 페어링이 좋..
마포구 홍대, 망원, 합정은 명실상부 라멘의 격전지이다. 라멘 맛집들은 굉장히 많고 다들 맛있지만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다. 닭국물 베이스의 라멘으로 진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의 시오라멘이 가장 맛있는 집이다. 홍대에 회사를 다닐 때 많이 찾던 곳으로 오랜만에 방문했다. 메세나폴리스 뒤 편에 위치하고 있고 역에서는 도보 3분 정도 걸린다. 맛으로는 이미 검증된 곳이라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도 꽤나 생겨서 앉을 수 있는 곳도 마련해 두셨다. 이 날은 오후 5시 브레이크타임이 끝날 때 쯤 바로 가서 기다렸다. 가게가 협소한 편이라 1~2명 방문이 좋은 편이다. 대기 명단을 적어두면 호명해 주신다. 조리는 사장님 혼자 하셔서 메뉴가 살짝 늦에 나오는 편이다. 라멘 메뉴는 기본 시오라멘 9..
인천 차이나타운, 서울 연남-연희동은 화교들이 많이 거주해서 중식 맛집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중 연남동, 연희동에는 하하, 연교, 월량관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중식 맛집이 굉장히 많다. 오늘 소개할 집은 개인적으로 연희미식과 함께 가장 많이 가는 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연남동 한복판에 위치하면서 화교중식당으로 전체적으로 맛있는 중식 안주로 젊은 입맛까지 사로잡은 집이다. 상해소흘은 상해에 작은 가게라는 뜻으로 외관은 강렬한 레드로 손님을 맞이한다. 내부는 일곱 테이블 정도 되는 적당한 크기의 식당이고 안에는 꽤 깔끔한 편.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도 웨이팅이 좀 있는데 다행히 이 날은 사람이 많지 않아 바로 들어왔다. 메뉴는 꽤나 많은데 몇번 방문해서 먹어본 메뉴가 마파두부, 깐풍가지, 멘보우샤, 바..
망원시장 안에는 서울에 유명한 꽤 큰 재래시장답게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집들이 많다. 오래된 가게들과 핫한 맛집이 함께 있어 시장에서 장을 보러 오시는 어르신들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망원에 자주 가는 바버샵에서 머리를 하고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평소 가려고 했던 혜성유통을 가보기로 했다. 망원 시장 입구. 수요일 낮인데도 인기 있는 시장답게 사람이 꽤나 많았다. 망원시장은 천장을 아케이드로 설치해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다. 원래는 닭, 오리 고기를 유통하는 정육점인데 가게에 있는 뼈와 고기를 활용해 닭곰탕을 하시는 듯하다. 신선한 고기 정육을 유통하는 곳이니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간다. 입구 왼편에는 큰 솥에 닭곰탕을 푹 끓이고 계시고 주문이 들어오면 뚝배기에 내주시는..
오늘은 내가 자주 가는 단골 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당산의 명소이자 서울의 3대 보쌈 중 하나로 불리는 곳이다. 잡내 없이 고소한 수육 보쌈과 맛있는 김치가 있는 곳. 당산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오른편에 정말 오래된 듯해 보이는 본점 가게가 있고 왼편에 좀 더 넓은 별관이 있다. 여기를 오면 본관보다 넓은 별관을 가게되는데 본점도 한번 가봐야겠다. 별관은 테이블이 15~20개 정도 있고 매우 넓은 편이다. 일요일 점심 방문이었는데 이미 꽤나 많은 분들이 들어와 식사 겸 반주 한잔하고 있었다. 젊은 분들도 좀 있는 편이고 연세가 좀 있는 소위 말해 '아재'들의 성지같은 곳. 나에게 있어 블루리본 인증 마크같은 느낌..ㅎ 굴보쌈이 원래 있었는데 지금은 하지 않았고 오징어 보쌈 대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