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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제주 여행 마지막 날 비행기 타기 전으로 선택한 음식은 신선한 고등어회와 성게국수였다. 모름지기 제주 여행에서는 배운 사람이라면 고등어회를 먹어야 된다고 들어서 자연스레 알게 된 곳. 김녕항 근처로 차가 있다면 금방 올 수 있는 거리이다. '그리운바다성산포', '미영이네' 등 고등어회로 유명한 제주 식당 들이 있지만 신선한 고등어회와 성게국수를 같이 맛볼 수 있다기에 이 집을 선택했다. 제주 구좌읍에 동복리 관광 체험 어장이 있는 바닷가 도로를 따라가 보면 곰막 식당이 나온다. 가게 건너편에 있는 바다가 꽤나 가까운데, 이 날 날씨가 그리 좋진 않아서 구름이 잔뜩 껴있는 하늘과 성난 파도가 멋있게 조화를 이룬다. 주차 공간도 넓고 가게도 꽤나 넓다. 월요일 오후 5시에 방문해서 가게에 사람이 그리 많진 ..

제주 월정리에 위치한 집으로 전복리조또로 꽤나 유명한 집으로 전복, 해산물, 문어 등 신선한 재료로 맛을 내는 양식당이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거의 대부분 한식 위주로 먹다 보니 뭔가 맛있는 양식을 먹고 싶어 찾게 된 곳이다. 가게 외관은 돌담 느낌과 나무 문, 화이트 톤의 지붕, 창틀의 조화가 좋았다. 여행 중 며칠 동안 제주에는 비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이 날 마지막 날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배경인 하늘이 매우 이쁘게 나왔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생길 수 있으니 전화로 예약 후 가는 것도 추천한다. 필자는 월요일 오후 방문이라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가게 안은 꽤나 넓었고 한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우리는 제일 안쪽에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안쪽 공간 한켠에 원목 도마 공방 같은..

제주도에서 굉장히 좋아하는 곳 중 하나가 우도이다. 우도는 정말 갈 때마다 너무 만족하는 곳이다. 늘 오전에 우도를 들어와서 오후에 제주로 왔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우도에서 하루 자는 코스도 짜 봐야겠다. 이번 여행도 셋째 날 우도를 방문했는데 우도 가는 배는 성산포항에서 30분마다 있어 11시 배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우도로 가는데 파도가 배 안에서 보일 정도로 심하게 들이쳐서 정말 무서웠지만ㅠㅠ 안전하게 도착! 우도 도착 후 바로 삼륜 오토바이를 빌려 편하게 다녔다. 오토바이로 2시간 정도면 여유롭게 우도를 돌아다닐 수 있다. 해녀의 집 앞에 있는 소라탑. 뭔가 비양도의 상징성이 담긴 탑처럼 느껴진다. 가게는 그리 크지 않은 오래된 벽돌 건물이다. 해녀분들이 여기서 물질하시고 생활도 하시..

개인적으로 맛있는 따꼬 집을 못 가봐서 그런지 몰라도 타코는 간식 개념이 강해서 뭔가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런 나의 편견을 완벽하게 깨버린 음식점이다. 제주 여행 전에 최자로드로 접했는데 영상으로도 '이건 찐이다' 느낌이 강하게 와서 방문 리스트 우선순위에 바로 차지했다. 원래는 첫날 도착해서 바로 오려고 했는데 4시 영업 종료인데 2시에 이미 재료 소진으로 Sold Out...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날 11시에 오픈런해서 왔다. 제주 시청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라스또르따스. 외관은 깔끔하게 꾸며진 차고지 느낌. 날이 좋으면 밖에 테이블에서도 식사가 가능한데 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혹시나 해서 11시 오픈 10분 전쯤에 왔는데 바로 앉을 수 있었고 역시나 핫한 ..

제주에 꽤 오래된 맥주 브루어리가 있다. 오늘 보여줄 맥파이 탑동점과 맥파이 브루어리, 이태원점이 있는데 제주 브루어리에서 직접 만드는 신선한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국내 브루어리 중에서는 규모가 굉장히 크고 전국 여러 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맥주 브랜드다. 맥파이는 우리나라의 길조를 상징하는 까치인데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위 3장의 사진은 5년 전 2017년 11월쯤에 방문했던 맥파이 브루어리. 이 큰 맥주 공장에서 참가비 10,000원에 30분 동안 투어를 하고 브루어링의 전체 프로세싱을 설명해주신다. 중간중간 여러잔 시음해볼 수 있다. 지금도 진행하는 투어니 맥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꼭! 추천하는 투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최근에 방문했던 맥파이 ..

회사 이직 직전 머리도 비우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잡기 위해 떠난 제주 여행 첫날! 여자 친구의 픽이었던 갈치조림 집을 찾다가 발견한 맛집이다. 공항 근처라 도착하는 날, 출발하는 날에 들리기 좋은 위치이고, 대체적으로 요리가 맛있으나 갈치국이 꽤나 유명한 집이다. 가게는 영락없는 내공있는 밥집의 모습이다. 왠지 가정집을 꾸민 듯한 편안함이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다. 1969년부터 이어져온 제주 향토 음식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메뉴판. 갈치국과 성게미역국이 메인인 듯하고 갈치구이,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고등어조림, 옥돔구이로 제주도의 간판 식재료를 주력으로 하신다. 주류는 판매를 안하셔서 주당들은 꽤나 서운할 것 같다ㅠㅠ 갈치국 1인분 15,000원, 갈치조림 50,000원을 주문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