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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 곰막 식당 - 고소한 고등어회와 시원한 성게국수가 있는 곳 본문

맛집/제주

제주 구좌 곰막 식당 - 고소한 고등어회와 시원한 성게국수가 있는 곳

shpark610 2023. 1. 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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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마지막 날 비행기 타기 전으로 선택한 음식은 신선한 고등어회와 성게국수였다.
모름지기 제주 여행에서는 배운 사람이라면 고등어회를 먹어야 된다고 들어서 자연스레 알게 된 곳.
김녕항 근처로 차가 있다면 금방 올 수 있는 거리이다.

'그리운바다성산포', '미영이네' 등 고등어회로 유명한 제주 식당 들이 있지만 신선한 고등어회와 성게국수를 같이 맛볼 수 있다기에 이 집을 선택했다.


제주 구좌읍에 동복리 관광 체험 어장이 있는 바닷가 도로를 따라가 보면 곰막 식당이 나온다.
가게 건너편에 있는 바다가 꽤나 가까운데, 이 날 날씨가 그리 좋진 않아서 구름이 잔뜩 껴있는 하늘과 성난 파도가 멋있게 조화를 이룬다.


주차 공간도 넓고 가게도 꽤나 넓다.
월요일 오후 5시에 방문해서 가게에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다.


가게 입구에는 음료를 파는 곳과 대기하는 공간이 있었다.
나중에 봤는데 작년에 최자로드에서 사인이 적힌 티를 선물한 걸 벽에 전시해 놨더라.
여윽시 여기도 오신 배운 분 최자성님.


가게 내부는 굉장히 넓고 층고도 넓어 쾌적해 보였다.
직원 분의 배려로 원래는 아니었는데 창가 쪽 자리로 안내받아서 2번 테이블 바다 뷰에서 먹을 수 있었다.


주문은 카운터 쪽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다.
메뉴가 꽤나 다양한데 테이블 번호를 먼저 입력하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해 본다.
2명이서 방문해서 고등어회 38,000원, 성게국수 13,000원을 주문했다.
사실 이 정도 가격이면 제주에서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주류와 음료도 무인 키오스크에서 직접 선택하면 자판기가 자동으로 주류를 꺼내준다.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데 굉장히 신기한 기계다ㅎㅎ
만월당 메뉴잇 태블릿 카드리더기도 그렇고 제주가 큰 관광지라 그런지 새로운 기계 도입이 굉장히 빠른 것 같다.


지하 80m 제주 염지하수를 활용해서 활어 보관을 한다니 횟감이 싱싱한 것이 느껴진다.


먼저 나온 고등어회!
고등어회는 양파초절임, 고소한 초밥밥, 백김치, 쌈장, 김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고등어가 딱 때깔부터 기름지고 적당하게 기름이 차올라있다.


역시나 아주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훌륭했고 전혀 비린 맛이 없어 고등어회 초심자가 즐기기도 너무 좋은 맛이다.
고등어회를 간장만 찍어 본연의 맛으로도 즐기고 양파초절임, 김, 백김치와 싸서 함께 즐겼다.
초장에도 찍어 먹어봤는데 역시 고추냉이 간장이 훨씬 입맛에 맞다.

제주에서 역시 소주는 한라산!
고등어회 한 점, 한라산 한 잔 하고 마지막 제주 만찬을 즐겨본다.


다음으로 성게국수가 나왔다.
성게알이 적당히 올려져 있고 노스름한 국물이 특징이다.
국물을 먼저 한술 떠먹어보면 뜨끈하고 시원한 감칠맛이 치고 올라온다.
향긋하게 느껴지는 바다의 비릿함을 가지고 있는 국물이다.


면발은 중면을 쓰는 듯하고 쫄깃하게 국물과 잘 어울렸다.


남김없이 마지막 제주 만찬으로 아주 잘 먹고 갑니다:)


매장 뒤쪽에 구경하는 수족관이라고 해서 따로 보관 중인 활어를 직접 볼 수 있다.
사장님의 횟감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이다.


곰막 식당에서 식사하고 아쉬움을 달래고 바로 택시 타고 제주 공항으로 갔다.
늘 좋았던 제주 여행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걸 즐겨서 유독 가장 좋았던 여행이다.
또 찾아올게요 제주~~~🏝️


총평

신선한 고등어회와 성게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
다른 유명한 고등어회 식당도 많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구좌해안로 64



영업시간

09:3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6:00
라스트오더 20:00
화요일 휴무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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