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제주 월정리 만월당 - 전복리조또가 맛있는 신선한 양식 맛집 본문
제주 월정리에 위치한 집으로 전복리조또로 꽤나 유명한 집으로 전복, 해산물, 문어 등 신선한 재료로 맛을 내는 양식당이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거의 대부분 한식 위주로 먹다 보니 뭔가 맛있는 양식을 먹고 싶어 찾게 된 곳이다.
가게 외관은 돌담 느낌과 나무 문, 화이트 톤의 지붕, 창틀의 조화가 좋았다.
여행 중 며칠 동안 제주에는 비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이 날 마지막 날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배경인 하늘이 매우 이쁘게 나왔다.
주말에는 웨이팅이 생길 수 있으니 전화로 예약 후 가는 것도 추천한다.
필자는 월요일 오후 방문이라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가게 안은 꽤나 넓었고 한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우리는 제일 안쪽에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안쪽 공간 한켠에 원목 도마 공방 같은 곳에서 도마를 팔고 있다.
자리에는 menu.it 단말기로 직접 자리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요즘 이런 기계가 많이 보이는데 주문이 오류날 확률도 줄고 대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어 손님, 직원 모두에게 좋은 시스템 같다.
여자 친구와 두명 방문으로 전복 리조또 20,500원, 매운 돌문어 파스타 20,500원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바로 주시는 식전빵.
폭신하고 따끈한 일반 식빵, 호밀빵 두 조각, 발사믹 소스가 나온다.
주문한 전복 리조또, 매운 돌문어 파스타가 나왔다.
비주얼부터 둘 다 화려하고 색감도 알록달록 예뻐서 여심 저격으로 충분하다.
남자인 나도 홀려진 색감.
통통한 전복살을 들어내면 아래 다양한 해초류가 깔려있다.
메뉴 설명을 보면 톳만 있는데 아무래도 톳 외에 다른 해초류 들도 섞여 있는 듯하다.
전복살을 썰어 톳과 함께 먹어본다.
고소한 크림 맛과 향긋한 해초류가 꽤나 조화롭고 쫄깃한 전복이 식감을 더해준다.
리조또로만 봐도 완성도가 높고 해산물을 활용한 리조또 중에서도 단연 최고다.
오동통한 돌문어 다리를 썰어 나온 육수와 다리를 파스타에 넣어 맛이 나도록 마구 섞어준다.
매콤하면서도 짭짤 새콤한 토마토소스에 쫄깃한 문어와 파스타가 잘 어우러졌다.
전복 리조또가 살짝 느끼할 때 먹어주면 입가심에 아주 괜찮았다.
중간중간 씹히는 레몬 제스트, 청양고추, 방울토마토도 다양한 맛에 재미를 준다.
두 음식 모두 훌륭했지만 전복 리조또는 계속 생각날 만큼 매우 훌륭했다!
둘 다 맛있게 완-식.
다 먹고 나서 한적한 월정리 바다를 보며 마음을 비우고 왔다.
쾌청한 날씨에 맛있는 음식과 드넓고 시원한 바다.
올 때마다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제주이다.
총평
엄청난 전복 리조또와 맛있는 양식이 있는 곳.
제주에서 특별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오면 좋을 듯하다.
위치
월정리 해변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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