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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목포 마지막 날 올라오기 전 먹은 음식이다. 깔끔하게 백반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서 우연히 급 검색하다 찾은 집인데 결과적으로는 가장 만족한 식사를 한 집이 되었다. 현 종로구 국회의원이신 이낙연 전 총리님이 전남 도지사를 지내던 시절 자주 들리던 곳이라고 한다. 현관에는 누렁이가 지키고 있는데 만지거나 먹을 걸 주지 않도록 주의해놓으셨다. 이쁘다고 모르는 개들을 막 만지는 건 실례가 맞다. 매장은 깔끔하고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구조는 직사각형에 귀퉁이에 주방이 있었다. 차림표는 화이트보드에 투박하게 적혀 있는데 제철 식재료에 따라서 변경하기 쉽게 해 놓으신 것 같았다. 생선 정식(1인분 10,000원) 2개 주문했다. 목포의 대표적인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이 주된 메뉴였고 민어찜, 대자 먹갈치로 만드는 ..
70년이 넘은 중화요리 노포이다. 중깐이라는 목포에만 있는 짜장면을 만든 곳이라 한다. 비도 오고 12시쯤 되어 손님들이 꽤 서있어서 현관 모습은 제대로 담지 못했다ㅠㅠ 벽면에는 오래된 역사의 노포답게 박찬일 셰프의 글과 중깐에 대한 많은 기사들, 정호영 셰프의 사진이 걸려있다. 그리고 맨 위에 있는 흑백사진이 이 집의 역사를 한 장으로 설명하는 것 같았다. 박찬일 셰프의 말을 빌려보면 중깐은 '새참'이라는 뜻인데 어떤 이는 '중화루 간짜장면'의 준말이라고 한다. 일종의 유니짜장인셈인데 일부러 멀리서 찾아와 먹을 만한 맛이라고 한다. 재료는 대부분 국내산, 갑오징어 베트남산, 오징어는 원양산이었다. 매장은 넓은 편은 아니었고 안쪽에 원탁 테이블이 있는 방이 있고 그 옆방으로 안내받았다. 메뉴판에도 중깐에..
목포에 유명한 떡갈비 집을 방문했다. 백종원 형님이 3대 천왕으로 방문한 곳이라 한다.1호점을 방문했는데 1호점 방문 시에는 예약이 필수이다. 만일 1호점 예약을 못했다면 2호점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우리도 세명으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건물은 엄청 넓은 편은 아니지만 1, 2층 모두 사용한다. 1층 모습. 우리는 2층으로 안내 받아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2층으로 올라가 식사했다. 1층보다 2층이 더 넓은 편이다. 돼지를 섞지 않은 소로만 만든 떡갈비였다. 소는 국내산 젖소로 갈비, 등심, 채끝, 상태, 내장 등을 다져 양념하여 빚은 떡갈비이다.그 외 재료들도 모두 국내산을 취급하신다.전라도 떡갈비 백반(1인 28,000원) 3개 주문했다. 손님은 대부분 예약으로 오고 금방 꽉 차기 때문에 반찬들은 상..
목포 주민들이 즐겨먹는 만두 전문점이다. 황해도식 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여기 구도심에서 오랫동안 자리한 곳이라 한다. 목포 구도심에서는 일제시대 잔재를 보존하고 있어 여행을 오면 구일본영사관, 동양척식 주식회사, 일본가옥 등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외부, 내부 모습은 큰 가정집을 개조한 듯하다.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사용하신다. 국내산 재료 취급하는 집은 왠지 믿음이 간다. 4인 기준으로 만두전골 대(33,000원) 1개, 애기들 나눠 먹을 만둣국(9,000), 빈대떡(6,000원), 삶은 만두(8.000원) 주문했다. 매장 내부는 굉장히 넓은 편이다. 오래된 가정집에 놀러온 푸근한 느낌이다. 노부부가 운영하시는데 남자 사장님이 직접 서빙하시고 매우 친절하시다. 중간중간 한지 공예로 꾸며..
첫날 저녁으로 결정된 곳. 목포 9미 중 하나인 아구 요리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귀찜으로 목포에서 가장 유명한 편인 포미 아귀찜 본점을 방문했다. 가게 외부는 가정집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이 식당가가 아니라 좀 의아한 위치에 있다. 다른 곳에서 오래 영업하시다가 현재 위치로 이전하셨다고 한다. 내부는 꽤 넓은 편인데 저녁 시간 때라 금세 손님들로 가득 찼다. 세 명이서 아귀찜 (1인분 기준 15,000) 3인분 주문했다. 아귀찜의 아구는 중국산과 국내산을 섞어서 쓰신다. 낙지찜의 낙지는 중국산이고 그 외 재료는 대부분 국내산. 밑반찬이 먼저 깔렸다. 냉국, 계란찜, 깍두기, 시금치, 양배추 무침, 찐 옥수수가 나왔다. 특이했던 건 찐 옥수수가 나온 점인데 다른 글을 보니 찐 감자, 고구마, 옥수..
3년전 방문했다가 크림치즈 바게트를 먹고 감동한 기억이 나서 목포를 방문하자마자 재방문했다. 원래 있던 곳에서 2분 거리 쯤에 씨엘비제과라는 이름으로 이전했다. 외관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이전 가게보다 훨씬 규모가 컸다. 안에는 넓은 규모답게 엄청 많은 빵이 있었다. 안쪽 벽면에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코롬방제과를 운영했었다는 증명서와 방송출연 경력이 적혀져 있다. 새우바게트와 크림치즈바게트는 카운터에서 따로 주문을 해야한다. 새우바게트는 3년전 방문했을 때 먹어봤는데 머스타드소스에 새우가루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알싸한 바게트 맛이었다. 그때의 임팩트가 크림치즈바게트가 훨씬 좋았기 때문에 크림치즈바게트(5,000원), 치즈타르트(2,000원), 초코타르트(2,000)를 한 개씩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