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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중화루 - 짬뽕이 맛있는 역사가 오래된 중깐 노포 본문

맛집/전라

목포 중화루 - 짬뽕이 맛있는 역사가 오래된 중깐 노포

shpark610 2020. 5. 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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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이 넘은 중화요리 노포이다.
중깐이라는 목포에만 있는 짜장면을 만든 곳이라 한다.

 

 

비도 오고 12시쯤 되어 손님들이 꽤 서있어서 현관 모습은 제대로 담지 못했다ㅠㅠ

 

 

 

 

벽면에는 오래된 역사의 노포답게 박찬일 셰프의 글과 중깐에 대한 많은 기사들, 정호영 셰프의 사진이 걸려있다.
그리고 맨 위에 있는 흑백사진이 이 집의 역사를 한 장으로 설명하는 것 같았다.

박찬일 셰프의 말을 빌려보면 중깐은 '새참'이라는 뜻인데 어떤 이는 '중화루 간짜장면'의 준말이라고 한다.
일종의 유니짜장인셈인데 일부러 멀리서 찾아와 먹을 만한 맛이라고 한다.

 

 

 

 

재료는 대부분 국내산, 갑오징어 베트남산, 오징어는 원양산이었다.

 

 

 

 

매장은 넓은 편은 아니었고 안쪽에 원탁 테이블이 있는 방이 있고 그 옆방으로 안내받았다.

 

 

 

 

메뉴판에도 중깐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면이 가는 것이 특징이고 야채를 유니 짜장처럼 잘게 다져 강하게 간짜장처럼 볶아져 나오는 음식.

4인 방문해서 탕수육 대(28,000원), 중깐(6,500원) 2개, 짬뽕(6,000원) 2개 주문했다.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다.

보통 노포에서는 탕수육은 소스와 함께 버무려져 나오는데 여기는 소스가 따로 나오는 점이 특이했다.

 

 

 

 

일단 고기튀김 맛이 굉장히 훌륭하다.
튀김이 바삭하고 밑간이 고기에 잘 배어져 있다.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굉장히 맛 좋은 튀김이다.

튀김 자체가 맛있으니 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아주 좋았다.

 

 

 

 

밑반찬으로 단무지, 양파와 김치를 준다.
직접 담근 김치 같은데 이런 반찬 매우 훌륭하다.

 

 

 

 

면이 굉장히 얇은 편이고 단맛보다는 짭짤한 맛이 강한 듯하다.
익숙한 짜장면의 맛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주문한 짬뽕이 나왔는데 기대를 별로 안 했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

사실 이 집 포스팅을 한 이유도 중깐보다는 이 짬뽕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꽤 맛있게 먹은 짬뽕 중 하나가 되었다.

야채도 푸짐하게 식감을 살려 익혀져 있었고 홍합과 바지락도 풍부해서 시원함도 좋았다.

 

 

 

 

면발을 조갯살과 함께 후루룩~
면발의 쫄깃함과 탄성이 훌륭하고 국물을 잘 머금고 딸려 올라온다.

 

 

 

 

야채와 조개가 푸짐하다.
조개도 신선한 걸 사용하시나 보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짬뽕을 굉장히 좋아한다.

 

 

 

 

무엇보다 국물이 매우 좋았다.
적당한 달큼함과 매콤함이 조화로웠고 불맛도 은은하게 치고 올라온다.
모든 밸런스가 좋았던 짬뽕이다.

 

 

 

 

건더기 모두 먹어치웠다ㅋㅋㅋ

최근에는 파주 용문 짬뽕 이후로 맛있게 먹은 짬뽕이었다.

 

 

총평

특색 있고 이 곳 목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중깐이 있고 맛 좋은 탕수육도 훌륭한 집이었지만
이 집은 나에게 짬뽕 맛집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다.

다음에 오면 꼭 해물이 더 푸짐한 삼선짬뽕을 맛보러 와야겠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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