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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오거리식당 - 목포 제철음식 끝판왕 백반집 본문

맛집/전라

목포 오거리식당 - 목포 제철음식 끝판왕 백반집

shpark610 2020. 5. 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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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마지막 날 올라오기 전 먹은 음식이다.
깔끔하게 백반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서 우연히 급 검색하다 찾은 집인데 결과적으로는 가장 만족한 식사를 한 집이 되었다.

 

 

 

 

현 종로구 국회의원이신 이낙연 전 총리님이 전남 도지사를 지내던 시절 자주 들리던 곳이라고 한다.

현관에는 누렁이가 지키고 있는데 만지거나 먹을 걸 주지 않도록 주의해놓으셨다.
이쁘다고 모르는 개들을 막 만지는 건 실례가 맞다.

 

 

 

 

매장은 깔끔하고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구조는 직사각형에 귀퉁이에 주방이 있었다.

 

 

 

 

차림표는 화이트보드에 투박하게 적혀 있는데 제철 식재료에 따라서 변경하기 쉽게 해 놓으신 것 같았다.

생선 정식(1인분 10,000원) 2개 주문했다.


목포의 대표적인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이 주된 메뉴였고
민어찜, 대자 먹갈치로 만드는 갈치조림도 훌륭할 것 같았고 낙지, 홍어, 생선 구이, 조림 회, 밑반찬이 나오는 총리 밥상도 굉장할 것 같다.

 

 

 

 

사장님 내외분이 요리하시고 자제분들로 보이는 분들이 서빙해주셨다.

놓은 반찬을 보자면 김치, 콩나무 톳 무침, 어묵볶음, 해초 묵, 꼬막 양파장, 진미채, 파김치, 고추장아찌, 꽈리고추 멸치볶음, 방풍나물(?) 장아찌, 미역줄기, 파래무침, 어리굴젓, 삼치회, 작은 게장, 돼지고기 김치 조림, 농어구이, 바지락 배추 된장국이다.

반찬은 메인 생선구이와 국을 제외하고 정확하게 16개가 놓였다...ㄷㄷ
만원 구성에 정말 최고다.
반찬은 제철 별 좋은 재료를 맞게 내어주시는 것 같다.

 

 

 

 

메인 반찬인 생선구이인데 농어구이라고 하셨던 것 같다.
생선구이도 매번 신선한 재료로 종류가 바뀐다.

흰 살 생선답게 굉장히 심심하고 담백한 매력을 자랑한다.
간을 많이 하지 않으셔서 생선 자체의 맛이 잘 느껴졌다.

 

 

 

 

백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쌀밥이지 않나.
고슬고슬함과 적당한 찰기가 매우 좋았다.
반찬이 엄청나니 밥을 두 공기나 먹었다.

 

 

 

 

 

 

 

칠게가 간장 양념장에서 살아서 움직인다.
좀 잔인하긴 한데 알아서 비벼지니 편했다..ㅋㅋㅋ

진짜 신선하지 않으면 낼 수 없는 반찬인데
작은 게를 껍질 채 먹으니 고소하고 신선한 게맛이 양념장과 어우러졌다.
정말 이곳에서만 가능한 좋은 음식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반찬을 보자면 양파 꼬막장, 삼치회, 어리굴젓 정도가 되겠다.

 

 

 

 

시원하고 구수했던 바지락 배추 된장국.
바지락의 시원함과 배추의 달큼함으로 된장국에서 굉장히 깊고 시원한 맛을 냈다.
된장 맛도 굉장히 좋다.

 

 

 

 

두 공기 클리어.
신선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니 든든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총평

전라도 목포에서 찾은 신선한 제철음식을 활용한 엄청난 음식점이다.

음식 솜씨가 매우 훌륭하다.
굉장히 만족한 한 끼를 하고 갔다.

목포의 제철 음식을 한상에 먹고 싶다면 이 집은 필수이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reaktime 오후3시~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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