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전주 오거리콩나물해장국 - 내 기준 원탑 콩나물국밥 본문
2019.07.03 - [맛집/전라] - 전주 오거리콩나물해장국 - 최상위 수준의 끌어올린 콩나물국밥
재작년 방문으로 방문했던 오거리콩나물해장국.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전주 와서 재방문했다.
딱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운영하는 집으로 토박이들의 단골 집으로 유명한 곳.
전주 방송통신대학교 위쪽 파리바게트 오거리 쪽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부터 완전 주거단지 쪽이라 관광객이나 모르는 사람은 오기가 힘들다.
일자로 된 테이블을 중심으로 주방과 손님석이 나뉜다.
육수를 계속 우려내고 계시고 주문이 들어오면 밥과 콩나물을 토렴 방식으로 육수를 말아서 내어주신다.
토렴은 밥알에 국물 맛이 배어 맛이 더 좋다.
팔팔 끓여서 나오는 콩나물 국밥보다 이런 토렴 방식을 훨씬 선호한다.
콩나물국밥 단일 메뉴로 콩나물국밥(6,000원), 오징어 한 마리(5,000원)를 주문한다.
매운맛은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이 있는데 청양고추의 양으로 매운 강도를 조절하신다.
여기 고추가 꽤나 매워 보통맛도 꽤 매운 편이다.
나는 맵찔이라 순한 맛으로 주문~
셀프 반찬 코너에는 말린 새우젓, 깻잎 장아찌, 마늘종 장아찌가 있어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된다.
어르신 주민 손님이 많이 오는 편이다 보니 사탕과 믹스커피도 준비해 놓으셨다.
가져온 반찬들과 준비해주시는 조미김.
조미김은 수란이나 콩나물 국밥에 원하는 만큼 찢어서 넣으면 된다.
특이하게 새우젓이 말린 새우젓인데 말린 새우에 간을 하신 듯하다.
주문한 콩나물 국밥이 나오는데 밥알과 콩나물, 씻은 묵은지 위로 다진 파, 마늘을 올려주신다.
국물은 꽤 묵직한 멸치 육수의 향이 전해지고 감칠맛이 상당하다.
콩나물과 멸치의 시원함과 개운함이 훌륭하다.
이 맛을 온전히 느끼려면 전날 과음은 필수인 듯(?)하다.
수란에 콩나물과 국물을 끼얹어 한입에 털어 넣는 것도 굉장히 별미다.
고소한 참기름 향과 계란이 속을 부드럽게 달래준다.
다진 오징어를 넣어 쫄깃함을 추가하고 김가루로 감칠맛을 더해 끝까지 맛있게 즐겼다.
중간중간 깻잎과 마늘종을 곁들여 먹는 것도 조화가 좋다.
훌륭한 국밥에 대한 예의.
오랜만에 방문해서 역시 맛있게 잘 즐겼다.
총평
개인적으로는 먹어본 콩나물 해장국 중에는 단연 최고로 치는 집이다.
카드 계산이 안돼서 현금을 준비해야 되는 건 아쉬운 점.
위치
전북지역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위쪽 파리바게트 오거리 위치.
영업시간
05:00~14:00
월요일 휴무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Instagram @pamats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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