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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청 - 목포에서 즐기는 황해도식 만두 전골 본문

맛집/전라

목포 대청 - 목포에서 즐기는 황해도식 만두 전골

shpark610 2020. 5. 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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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주민들이 즐겨먹는 만두 전문점이다.
황해도식 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여기 구도심에서 오랫동안 자리한 곳이라 한다.

목포 구도심에서는 일제시대 잔재를 보존하고 있어 여행을 오면 구일본영사관, 동양척식 주식회사, 일본가옥 등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외부, 내부 모습은 큰 가정집을 개조한 듯하다.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사용하신다.
국내산 재료 취급하는 집은 왠지 믿음이 간다.

4인 기준으로 만두전골 대(33,000원) 1개, 애기들 나눠 먹을 만둣국(9,000), 빈대떡(6,000원), 삶은 만두(8.000원) 주문했다.

 

 

매장 내부는 굉장히 넓은 편이다.
오래된 가정집에 놀러온 푸근한 느낌이다.
노부부가 운영하시는데 남자 사장님이 직접 서빙하시고 매우 친절하시다.

중간중간 한지 공예로 꾸며놓으신 인테리어가 고즈넉한 분위기에 한몫한다.

 

 

묵은지, 절임 무, 깍두기 반찬이 깔린다.

반찬은 만두 요리에 어울리는 무난한 김치 반찬들.
김치는 많이 묵은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김치였다ㅜㅜ

 

 

간 녹두에 씻은 묵은지와 간 고기를 바삭하게 부친 빈대떡.
고소한 맛과 식감이 좋다.

 

 

이 집의 수십 년 세월이 담긴 황해도식 만두.
만두피는 강황을 넣어 살짝 노란빛을 띠고 있다.

만두가 굉장히 커서 하나만 먹어도 푸짐하다.
느끼하지 않고 아주 깔끔하다.

 

 

만두전골은 이미 끓여져서 나오기 때문에 한번 끓어오르면 바로 먹으면 된다.

 

 

국물은 사골 육수로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다.
처음에는 살짝 국물 맛이 살짝 약하다 싶은데 계속 먹으면 굉장히 매력 있게 느껴진다.

새송이버섯, 팽이버섯의 쫄깃한 식감은 만두와 조합이 매우 좋았다.

자극 없이 담백한 국물을 중독적으로 계속 떠먹게 된다.

 

 

돼지고기도 들어있다.

 

 

남은 반죽은 칼국수 면으로 전골에 함께 들어간다.

쫄깃하게 함께 먹기 매우 좋다.

 

 

시원한 국물과 함께 밥도 추가로 먹었다.

여담으로 애들이 먹고 남은 만둣국 국물을 살짝 먹어봤는데 만둣국도 국물이 굉장히 맛이 좋다.
진하고 깔끔한 사골 육수였다.
만둣국만 먹으러 오기에도 매우 훌륭한 곳이다.

 

 

 

 

총평

전라도 목포에서 맛본 이북식 만두전골이었는데
엄청난 내공의 만두 맛을 볼 수 있었고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 때문에 납득이 가는 가격이다.

매우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위치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15:00   (점심 4시간 영업)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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