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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회사 근처에 괜찮은 돈까스집이 있다해서 점심에 차장님 과장님과 함께 들렸다. 문래 남성아파트 뒤에 있는 곳인데 자주 오가며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꽤 유명한 곳이 된 것 같았다. 먹고 있는데 줄서는 사람들이 금세 생겼다. 내부는 창가쪽 네자리, 테이블 4개로 작은 규모의 식당이었다. 돈까스 고기는 제주산 생등심이라고 하니 고기 질은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동 국물을 먼저 주시는데 익숙한 맛에 살짝 매콤한 맛이 같이 있었다. 돈까스가 나왔는데 구성만 보면 상수에 유명한 돈까스집이 떠올랐다. 먹어보니 다른 매력의 돈까스였다. 튀김 옷은 바삭했고 갈색소스와 하얀 요거트 소스가 섞여져 상큼한 맛이 튀김 느끼한 맛을 잡아줬다. 고기 맛이 담백하고 튀김과 소스가 ..
을지로4가역 근처를 지나다 시선을 뺐는 맛집 포스의 음식점을 발견해서 방문했다. 오장동흥남집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은 한눈에도 맛집 포스를 내뿜고 있었다. 건물안의 입구의 모습 들어가면 가정집을 개조한 옛날 할머니댁 느낌이다 노부부 주인 분들이 엄청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기분좋은 환대에 그닥 맛이 없어도 상관 없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정취가 느껴진다. 장식장도 잘 꾸며놓으셨다. 음식이 나오기전에 따뜻한 보리차 한잔 내어주셨다. 빈속을 따뜻하게 달래본다. 겉절이에서 살짝 익은 정도 느낌의 김치와 무생채가 밑반찬으로 나오고 칼..
대학 후배놈과 용산에 최자로드에 소개된 라멘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남영역 부근에 열정도라고 있는 걸 처음 알았다. 아기자기하고 괜찮은 밥집, 술안주가 모여있었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젊은 감성으로 꾸며놓았다. 중간쯤 골목길에 "여기 음식점이 있어?" 하는 곳에 라멘집이 나온다. 하나모코시 현관 입구이다.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처럼 생겼다. 왠지 맛이 신뢰가 가는 외관이다. 내부에는 약간의 줄이 있었고 기다리면서 찍은 제면 공간과 면 숙성하는 모습. 자가제면하는 라멘집으로 면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듣고 와서 그런지 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다. 오픈키친 형태이고 ㄱ자 다찌 형태 구조이다. 조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수 있었고 일본인 단체 분들에 이미 식사하고 계셨는데 ..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고 친구의 추천으로 황평집으로 향했다. 이집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그리 길지 않아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40년 된 집이라고 하니 믿음이 간다. 간판은 새롭게 바꾸신 것 같았다. 닭찜과 닭무침을 주문했는데 남자 셋이서 먹기 딱 적당한 양이었다. 닭찜은 크게 특별하지 않고 딱 무난한 백숙 닭 맛이었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저 닭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맛이었는데 시고 단맛이 과하지 않게 살짝 입안에 도는 정도라 고소한 참기름 향과 정말 조화로왔다. 또 닭고기를 저 마늘쫑 무침과 같이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는 조합이었다. 그리고 개인당 하나씩 닭곰탕 국물을 주는데 그냥 먹어도 진하고 구수한 닭사골 국물 맛이었고 마늘과 소금후추를 뿌리니 맛과 향..
일년에 두번 정도 모여서 만나는 대학교 후배들과 성수에서 정모를 하기로 했다. 족발 유명하다는 곳은 많이 가봤는데 성수족발은 아직 못가봐서 줄서는 걸 기다리더라도 한번 가보고 싶어서 모임 장소로 정했다! 아래 천막에서 삼삼오오 사람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대기순서에 이름을 적고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그리 길지는 않게 20분 정도 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고 포장을 해서 근처 술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추위에 떨다와서 콩나물국이 냉국이라 좀 아쉬웠다. 김치 괜찮았고 저 부추무침에 맛있었다. 고소하고 적당히 새콤달콤하다. 얼마 지나지않아서 기다리던 성수족발이 드디어 나왔다! 첫입에 참기름향 같은 고소한 맛이 강했고 잘 삶아져서 야들야들하고 짭조름하게 간..
속초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났다 한 친구가 밥블레스유에서 본 오징어볶음 집을 가자고 하여 압구정에서 접선했다. 뱃고동 외관 2층인지 3층에 간판이 있길래 위층인지 알았는데 지하더라 12시 30분 쯤 점심 때라 밑에 계단에 대기손님이 몇팀 있었다 이십분 가량 정도 기다린후에 들어 갔다 방송 이후에 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밑반찬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다 맛있었다. 특히 저 미역 초무침 맛있어서 혼자 거의 다 먹었닼ㅋㅋ 점심메뉴인 오징어불고기백반 5인분이다 양은 5명이 먹기에 딱 적당했던 것 같다. 지글지글 오징어불고기가 익어가고 한입 먹어보니 무난하고 맛있는 오징어볶음 맛이다. 오징어볶음은 실패하기 어려운 것 같다ㅋㅋㅋ 양념이 괜찮다. 매운맛 감칠맛 다 적당했던 것 같다. 미나리랑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