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을지로 고향집 - 고향에 온 듯한 안동국시 칼국수 맛집 본문
을지로4가역 근처를 지나다 시선을 뺐는 맛집 포스의 음식점을 발견해서 방문했다.
오장동흥남집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은 한눈에도 맛집 포스를 내뿜고 있었다.
건물안의 입구의 모습
들어가면 가정집을 개조한 옛날 할머니댁 느낌이다
노부부 주인 분들이 엄청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기분좋은 환대에 그닥 맛이 없어도 상관 없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정취가 느껴진다.
장식장도 잘 꾸며놓으셨다.
음식이 나오기전에 따뜻한 보리차 한잔 내어주셨다.
빈속을 따뜻하게 달래본다.
겉절이에서 살짝 익은 정도 느낌의 김치와 무생채가 밑반찬으로 나오고 칼국수가 나왔다.
면은 얇아 후루룩 넘기기 좋았고 간이 잘 배었다.
국물맛이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었다.
그 탓에 닭육수로 착각했는데 나갈때 여쭤보니 멸치육수라고 하셨다.
굉장히 잘 우러낸 국물 맛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안동국시 칼국수라고 하고 보통 서울에서는 안동국시라고 하면 사골육수를 맛을 낸다고 하니 다른 스타일의 안동국시이다.
칼국수를 먹으며 같이 딸려오는 채썬 애호박과 감자도 면의 식감을 채워주기에 훌륭했다.
전체적으로 맛있는 국수였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찾은 맛집이기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어르신들 가격 할인해주는 착한 효사랑가게.
맛 분위기 착한 마음까지 백점 만점에 백점 가게다.
총평
서울에서 느끼는 할머니 집 같은 푸근함과 그런 분위기에 매우 어울리는 안동국시 한 그릇.
편한 분위기에 맛좋은 국수 한 그릇을 먹으니 매우 좋은 인상을 안겨준 집이다.
위치
을지로4가역 가구거리에서 오장동흥남집 방면 위치.
영업시간
정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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