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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 열정도 하나모코시 - 한국에 상륙한 토리소바 고수 본문

맛집/서울

남영 열정도 하나모코시 - 한국에 상륙한 토리소바 고수

shpark610 2019. 3. 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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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후배놈과 용산에 최자로드에 소개된 라멘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


남영역 부근에 열정도라고 있는 걸 처음 알았다.
아기자기하고 괜찮은 밥집, 술안주가 모여있었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젊은 감성으로 꾸며놓았다.

중간쯤 골목길에 "여기 음식점이 있어?" 하는 곳에 라멘집이 나온다.


하나모코시 현관 입구이다.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처럼 생겼다.
왠지 맛이 신뢰가 가는 외관이다.


내부에는 약간의 줄이 있었고 기다리면서 찍은 제면 공간과 면 숙성하는 모습.
자가제면하는 라멘집으로 면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듣고 와서 그런지 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다.


오픈키친 형태이고 ㄱ자 다찌 형태 구조이다.
조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수 있었고 일본인 단체 분들에 이미 식사하고 계셨는데 주방장 분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메뉴판 모습.
자가제면과 정성을 생각하면 가격은 적당하고 생각한다.
주인분들이 일본에서 영업을 하다가 한국에서 차리셨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고 한다.
라멘으로 미슐랭받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


기본찬인 오이무침
참기름과 소름 후추로만 무쳤는데 오이를 안좋아하는데 맛있어서 다 먹었다.


대망의 라멘(토리소바)이 나왔다.
저 닭고기 고명이 정말 압권이었다.
수비드로 조리하여 간도 잘되고 정말 부드러웠다.
국물은 닭으로만 맛을 냈다고 하는데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면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데 면은 솔직히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면이 빨아들이면 처음에 꼬득한 식감으로 씹히다가 몇번 씹으면 녹듯이 사라진다.
같이 간 후배는 굉장히 만족했으나 나는 이 식감이 익숙하지 않아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추가로 주문한 특제 카에다마인데 면추가에 트러플오일을 뿌렸다.
비벼서 그대로 맛을 봐도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굉장히 특이하고 맛있었다.
밀가루 향과 트러플오일과 조합이 좋았다.

한입씩 맛보고 국물에도 넣어서 먹었는데 트러플 향으로 국물맛이 오묘하게 변했다.
이 조합은 나름 나쁘지 않았다.


잘-먹었습니다.
다음에 마제멘으로 도전해봐야겠다.

 

 

총평

한국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의 토리소바를 즐길 수 있다.

상당히 공들이고 내공이 느껴지는 맛이다.
현지의 맛과 비교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일 것 같다.

 

 

위치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4:00 ~ 18:00

일요일 12:00 -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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