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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을지로4가역 근처를 지나다 시선을 뺐는 맛집 포스의 음식점을 발견해서 방문했다. 오장동흥남집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은 한눈에도 맛집 포스를 내뿜고 있었다. 건물안의 입구의 모습 들어가면 가정집을 개조한 옛날 할머니댁 느낌이다 노부부 주인 분들이 엄청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기분좋은 환대에 그닥 맛이 없어도 상관 없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정취가 느껴진다. 장식장도 잘 꾸며놓으셨다. 음식이 나오기전에 따뜻한 보리차 한잔 내어주셨다. 빈속을 따뜻하게 달래본다. 겉절이에서 살짝 익은 정도 느낌의 김치와 무생채가 밑반찬으로 나오고 칼..
대학 후배놈과 용산에 최자로드에 소개된 라멘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남영역 부근에 열정도라고 있는 걸 처음 알았다. 아기자기하고 괜찮은 밥집, 술안주가 모여있었다. 분위기도 깔끔하고 젊은 감성으로 꾸며놓았다. 중간쯤 골목길에 "여기 음식점이 있어?" 하는 곳에 라멘집이 나온다. 하나모코시 현관 입구이다.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처럼 생겼다. 왠지 맛이 신뢰가 가는 외관이다. 내부에는 약간의 줄이 있었고 기다리면서 찍은 제면 공간과 면 숙성하는 모습. 자가제면하는 라멘집으로 면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듣고 와서 그런지 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다. 오픈키친 형태이고 ㄱ자 다찌 형태 구조이다. 조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수 있었고 일본인 단체 분들에 이미 식사하고 계셨는데 ..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고 친구의 추천으로 황평집으로 향했다. 이집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그리 길지 않아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40년 된 집이라고 하니 믿음이 간다. 간판은 새롭게 바꾸신 것 같았다. 닭찜과 닭무침을 주문했는데 남자 셋이서 먹기 딱 적당한 양이었다. 닭찜은 크게 특별하지 않고 딱 무난한 백숙 닭 맛이었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저 닭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맛이었는데 시고 단맛이 과하지 않게 살짝 입안에 도는 정도라 고소한 참기름 향과 정말 조화로왔다. 또 닭고기를 저 마늘쫑 무침과 같이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는 조합이었다. 그리고 개인당 하나씩 닭곰탕 국물을 주는데 그냥 먹어도 진하고 구수한 닭사골 국물 맛이었고 마늘과 소금후추를 뿌리니 맛과 향..
일년에 두번 정도 모여서 만나는 대학교 후배들과 성수에서 정모를 하기로 했다. 족발 유명하다는 곳은 많이 가봤는데 성수족발은 아직 못가봐서 줄서는 걸 기다리더라도 한번 가보고 싶어서 모임 장소로 정했다! 아래 천막에서 삼삼오오 사람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대기순서에 이름을 적고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그리 길지는 않게 20분 정도 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고 포장을 해서 근처 술집?에서 먹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추위에 떨다와서 콩나물국이 냉국이라 좀 아쉬웠다. 김치 괜찮았고 저 부추무침에 맛있었다. 고소하고 적당히 새콤달콤하다. 얼마 지나지않아서 기다리던 성수족발이 드디어 나왔다! 첫입에 참기름향 같은 고소한 맛이 강했고 잘 삶아져서 야들야들하고 짭조름하게 간..
주말출근하고 회사분들과 광명에 있는 추어탕 맛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검색해보니 김포 고척쪽에 분점이 있는 유명한 추어탕 집이었다. 식당 외관이 으리으리하다. 부지가 넓어 주차공간도 많고 앞에 쉼터라는 건물도 있었다. 식당은 1층 그리고 지하까지 총 두개 층을 사용하는것 같았다. 뒤쪽에 있는게 구름산이라고 한다. 등산 후에 하산해서 들러서 먹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추어탕을 시키면 서비스 보쌈이 나온다. 프랑스산 돼지고기였는데 질도 괜찮고 잘 삶아져나온다. 저 콩나물무침도 참기름 향이 살짝 나고 새콤하게 무쳐져서 고기랑 잘 어울린다. 각종 양념과 김치 이집 김치를 직접 담구시는거 같은데 맛있었다. 겉절이가 맛있으면 일단 음식맛의 기대감이 급상승한다. 저 후추통에 ..
친구들과 모여 설악산앞에 새로 생긴 리조트 사우나를 다녀오고 속초오면 자주 먹고가는 회냉면을 먹으러 함흥냉면옥에 왔다. 식당 외부 모습. 가격표와 냉면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힌 푯말. 속초사람이라면 다 아는 방법이지만 여행객들이나 처음 먹는 사람들을 위해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져있다. 냉육수와 온육수가 나오는데 소사골 온육수에 간이 적당히 되어져서 나와서 차가운 냉면을 먹기전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냉면과 함께 주문한 수육이 나왔는데 속초 냉면집은 특이하게 수육과 명태회가 같이 나온다. 매콤하고 새콤달달하게 무쳐진 회인데 보쌈에 싸서 먹으면 돼지고기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정말 별미다. 저 흑색면은 고구마전분을 익반죽해서 만든다고 한다. 질기고 쫄깃한 식감이다. 속초에서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