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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나서 양양에 동치미 막국수로 유명한 영광정 막국수를 들렀다. 가게 앞 주차장인데 앞에 개인 사유지로 보이는 공터가 꽤 넓다. 이 날 날씨가 굉장히 좋았는데 구름 낀 하늘과 어우러져 너무 이뻤다. 수요 미식회 방송을 보고 이 집을 알게 돼서 오게 되었다. 이 날도 기다리는 분들의 줄이 어마 무시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지만 3대에 걸친 전통의 맛이라니 조심스레 기대를 해본다. 웨이팅을 30분 정도 한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벽면에는 수요 미식회를 비롯한 연예인 사인들이 꽤 있었다. 인원이 4명이었는데 배가 엄청 고프지 않아서 메밀국수(8,000원) 4개 주문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감자전이나 메밀전병을 시키지 않은 것이 좀 후회된다. 인상적이었던 건 모든 재료가 국내산..

각 지역에는 베이커리 계열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한 빵이 있다. 예를 들면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등. 그런 베이커리 계열의 빵이 아니지만 이 빵 역시 몇 년 동안 봉브레드의 마늘빵과 함께 속초를 대표하는 빵이 되었다. 독특하게 오징어 모양으로 만들어서 쪄낸 찐빵 계열이다. 이 집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셔서 특허까지 낸 빵이라고 한다. 위치는 중앙시장 닭전골목 끝쪽에 위치하고 있다. 닭강정 하나 사들고 여기 들려서 꼭 맛보길 추천한다. 중앙시장 안에 있는 매장 모습. 안쪽에는 반죽하고 빵을 쪄내는 공간이 따로 있다. 재료 손질과 빵 소를 만드는 곳은 따로 있다고 한다. 모양이 굉장히 귀엽다ㅋㅋㅋ 몸통 모양을 만들고 귀랑 다리는 따로 모양을 내서 만들어서 붙이신다고 한다. 뒤에 트레이에 쪄낸 빵들이..

핫한 문래동에서 라멘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로라멘을 방문했다. 평소 와보고 싶었으나 웨이팅이 있는 편이라 맘먹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회사 사람들과 방문했다. 명절 연휴 전날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당장 고향으로 떠나고 싶었지만 회사로 다시 복귀해야.... 입구는 굉장히 깔끔하고 아기자기하다. 딱봐도 여긴 라멘집이라는 인상을 한눈에 보여준다. 밖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매장 안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한다. 메뉴는 돈코츠, 매운 돈코츠, 마제소바 3종류이다. 나는 마제소바(9,000원)를 주문했다. 이 집만의 마제소바가 기대된다. 매장 정보도 얻기위해서 인스타(roramen_mullae)도 팔로우! 매장은 일반 라멘가게 정도의 규모이고 천장이 높게 터있어서 그리 좁아 보이지는 않는다. 사장님(?) 혼자 일하..

목동 근처에서 떡볶이를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알아본 곳이다. 여쭤보니 성남에서 40년 동안 운영한 곳인데 분점을 이 근방에다가 차리시고 여기저기 분점이 있는 곳이라고 하신다. 평일 저녁 8시 넘게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40년 전통만큼 기대감이 소폭 상승한다. 매장은 꽤 넓고 쾌적하다. 테이블 수가 꽤 있는 편이다. 친구랑 둘이 가서 해물 밀떡볶이 중(13,000원)에 김말이 3개(1,000원) 추가해서 주문했다. 단무지를 엄청 얇게 썰어주신다. 처음에 생강 초절임인 줄 알았다ㅋㅋㅋㅋ 기존 단무지보다 얇아서 뭔가 식감이 달라서 새로웠다. 주문한 해물밀떡볶이가 나왔다. 아주머니가 끓을때까지 열지 말라고 하신다. 아무래도 콩나물이 들어가있어서 비린내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여담인데 이 ..

이 집은 유명한 집은 아니고 집 근처에 있어서 자주 가는 집인데 국수와 순두부찌개를 주력으로 하시고 순두부찌개만 먹어봤는데 너무 만족한 집이다. 퓨전 한식집 같은 깔끔한 분위기이다. 혼밥, 혼술 분위기가 잘되어 있어서 혼자와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자주 오는 것 같다. 키오스크로 결제해서 혼자와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영애 순두부(8,000원)를 주문했다. 이 집이 좋은 점은 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보기 쉽게 걸어두셨다는 점이다. 순두부찌개에 들어가는 해산물인데 바지락, 동죽, 꽃게, 새우, 주꾸미 등등... 거의 해물탕 뚝배기 한 그릇 먹는 느낌이라 너무 좋다. 조만간 날이 풀리면 국수도 한번 먹으러 와야겠다. 저 샐러드에 감자 으깬 것과 양상추, 바닥에 양배추가 아주 얇게 썰려있다. 볼 때마다 느..

이 집은 을지로에 오래된 노포 중 한 곳이다. 여러 식사와 안주를 파는 곳인데 여기 삼겹살이 질이 굉장히 좋다는 친구의 말에 한걸음에 왔다. 원래는 대원식당을 간 뒤 백만불식품에서 꽁치김치찌개를 먹는 게 코스라고 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백만불식품은 다음 기회에...ㅋㅋ 지도를 봐도 찾기 힘든 골목에 위치한다. 정말 철공소랑 인쇄소 사이에서 골목을 구비구비 들어와야 찾을 수 있다. 외관은 노포 포스를 내뿜는다ㅋㅋ 테이블은 한 4개 정도로 좀 작은 편이고 주방 쪽에도 자리 하나가 있긴 했다. 전체적으로 정겨운 내부 모습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잔하면서 진솔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메뉴판에 가격표 따위 없다ㅋㅋㅋ 여기 갑오징어나 소라 같은 해산물 메뉴도 괜찮을 것 같다. 수육도 좋다고 하는데 다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