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부산 서면 가솔린앤로지스 - 특색있지만 완성도 높은 고차원 라멘 본문
👉🏻 위치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2분 거리 위치
👉🏻 영업시간
12: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마지막 주문 19:30
부산애서 가솔린앤로지스 gasoline & roses는 스웨디드라는 라멘집을 운영하던 사장님이 다시 이름을 바꾸고 차린 가게라고 한다.
몇 년 전 가게가 새로 오픈할 때부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라 꼭 가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이번 방문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그리고 집 주변인 일산에도 분점이 있어 조만간 방문해 볼 예정이다.
골목길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게에 따로 입간판이 없어서 찾기 어려울 수 있겠다.
약간의 웨이팅 후 차례가 되어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고 입장했다.
메뉴는 여러 라멘 메뉴가 요일 별로 돌아가면서 제공된다고 한다. 내공 있는 라멘으로 맛있고 재밌는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시는 듯하다.
이 날은 굉장히 유명한 츠케멘, 시오탄멘, 교카이탄멘, 카라이탄멘, 세아부라소바, 카라이아부라소바가 있었다.
교카이탄멘 10,000원, 시오탄멘 9,000원을 주문했다.
가게는 디귿자로 된 다찌 테이블로 되어 있고 나무로 된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일본의 포장마차나 트럭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벽면에는 캐릭터 그림을 라멘과 연관 지어 붙여두셨는데 굉장히 개성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다.
주문한 교카이탄멘과 시오탄멘이 나왔다. 위쪽이 교카이, 아래가 시오다.
먼저 와이프가 주문한 시오탄멘은 진한 국물과 면 위로 양파플레이크, 대파, 나루토 어묵, 어린옥수수, 다진 양파, 멘마, 김, 볶은 죽순, 차슈가 올려져 있었다.
육수는 돼지와 닭육수를 섞어 쓰는데 굉장히 진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고 입에 기름기가 남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이다.
교카이탄멘도 토핑 구성은 동일하다.
국물 베이스는 동일한 듯하고 여기에 가쓰오부시를 넣어 감칠맛이 상당하다. 구수한 내음과 육수의 조화가 좋았다.
푸짐한 건더기들. 숙주는 약간 불맛을 내서 볶았는데 그것때문인지 중식 면요리를 먹는 듯한 불맛이 느껴졌다. 라멘의 기반이 중식에 뿌리를 두었는데 그것을 좀 더 극대화한 듯한 느낌이다.
요청하면 반찬으로 짜사이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음식 느낌도 그렇고 중화요리에 큰 기반을 두고 요리하시는 느낌이다.
쫄깃한 수제 면도 이 진한 스프 맛이 잘 딸려 올라온다.
중간에 짜사이를 요청해서 받았다.
토핑이 다양하니 여러 재료를 함께 먹는 재미도 훌륭하다.
국물에 뭔가가 보여서 건져 봤더니 비계인 듯하다.
돼지비계를 넣어 좀 더 풍부한 맛을 낸 것 같다.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의 맛이다.
정신없이 국물을 퍼먹다 보니 어느새 보이는 바닥.
베이스가 워낙 훌륭하다 보니 끝까지 굉장히 맛있게 즐겼다.
오랜만에 맛있는 라멘을 먹어 기분이 좋다:)
총평
근본과 재미, 맛 모두 잡은 라멘집이다.
역시나 명성에 걸맞은 맛이었다.
재방문 의사 많고 일산 분점도 꼭 방문해 봐야겠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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