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대구 걸리버막창 - 부드럽고 고소한 대구 3대 막창 본문
👉🏻 위치
북구청역 2번 출구 도보 2분 거리
북구청 맞은편
👉🏻 영업시간
15:30~24:00
일요일 휴무
대구 10미에 선정된 막창구이는 대구의 명물이라고 할 정도로 꽤나 유명하다.
대구에도 도축장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고기를 즐겼는데 때문에 신선한 내장을 구하기 쉬워 막창 요리가 발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구에는 막창 맛집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도 흔히 3대 막창이라고 불리는 걸리버막창을 찾았다.
북구청 쪽에 본점이 있고 동성로, 종로에 분점이 있다.
웨이팅 걱정때문에 일찌감치 4:30에 방문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슬슬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다.
내부는 대강 11개 테이블 정도 있는 적당한 규모.
벌써 자리가 슬슬 차고 있다.
5명 방문으로 바로 앉아서 막창 140g 12,000원 5인분과 소주를 주문했다.
주문 후 차려진 한상.
콩나물국, 배추, 깻잎, 다진 쪽파, 마늘, 파무침, 쌈무, 양파절임, 다진 고추, 쌈장, 막창 소스가 나온다.
막창 양념에 쪽파를 때려 넣고 미리 섞어둬 막창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다.
특이하게 여기 불을 넣어주시고 쫀드기를 주셔서 오랜만에 초등학교 때 먹던 추억이 생각난다.
주문한 막창이 나왔다.
막창은 미리 한번 초벌해서 불맛이 입혀져 나온다.
대구 막창은 두 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하나는 넓고 얇게 네모로 썰어서 나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집처럼 통으로 두껍게 썰어 나오는 것이다.
각 스타일마다 장점이 있다.
막창을 불판에 올려서 맛있게 구워본다.
이미 한번 익혀져 나와서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적당히 좀 더 익히면 된다.
여행을 가면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대구에만 있다는 제로투를 바로 주문했다.
일반 제로 소주보다 뭔가 좀 더 깔끔한 느낌?
꽤 괜찮았다.
맛있게 잘 구워진 막창을 소스에 찍어 먹어본다.
막창은 기름지고 고소한데 통으로 썰어졌어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힌다.
고기 질도 좋고 숙성도 잘 된듯 하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좋다.
소스는 매콤하고 고소한 묽은 쌈장 같은 맛이다.
순정으로 즐기다가 가끔 찍어먹으면 또 색다르게 즐기기 좋았다.
양념과 양파절임을 올리고 한입 가득 싸먹는 막창.
야채쌈과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
막창 추가해서 야무지게 먹어주고~
마무리는 아무래도 된장술밥으로 끝내는 것이 좋지.
찌개는 버섯, 양파, 고추 정도 들어간 간단한 된장찌개이고 그냥 먹을때보다 밥넣고 푹끓여서 먹는 것이 빛을 더 발한다.
마지막까지 맛있게 잘 즐겼다.
총평
고소하고 부드러운 막창과 된장술밥으로 마무리하기 좋은 곳.
웨이팅 시간을 잘 피한다면 안주로 저녁에 즐기기 좋은 메뉴이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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