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고뒷고기 - 대구 주민을 사로잡은 뒷고기 로컬 맛집

 

 
 
 

👉🏻 위치

 

 

봉무동 봉무공원 근처 위치

 

👉🏻 영업시간

16: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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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에 맛있는 곳이 많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부산, 대구가 굉장히 맛집이 많은 것 같다.
대구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러 오랜만에 찾았는데 대구는 거의 8~9년 만에 오는 듯하다.

오랜만에 오는 만큼 맛집을 많이 털고 가려고 했다.
 
이곳 봉고뒷고기는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찾게 되었고 굉장히 만족한 집이다.
양돈농가가 많은 경남 김해에서 뒷고기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김해와 가까운 대구에서도 굉장히 퀄리티 좋은 뒷고기를 맛볼 수 있었다.

 

가게는 무언가 세월이 느껴지는 한국식 간판 딱 그 자체였다.
대구 로컬 맛집답게 저녁 7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한 2~3팀 정도 있었다.
고깃집 특성상 술과 곁들여 먹어서 한 45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옆 한편에는 숯에 불을 붙이고 있다.

고기 맛을 굉장히 좋게 해주는 참숯이라 신뢰가 간다.

특이하게 웨이팅을 하면 화투패를 번호대로 주신다.

 

 

테이블은 9개 정도 있는 적당한 크기의 매장.

벽면에는 세월이 느껴지는 낙서들이 한가득이다.

 

뒷고기는 목덜미 살로 돼지 한 마리 당 250g 정도 나오는 특수부위라고 한다.

뒷고기 120g 9,000원 3인분을 주문했다.

이 집은 생돼지찌개도 유명하다.

 

 

 

밑반찬은 콩나물 무침, 소금, 쌈장, 마늘, 김치, 양파절임, 상추무침, 깻잎, 상추, 고추 정도로 여타 고깃집과 비슷한 무난한 구성이다.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양파절임은 특이하게 와사비가 같이 들어있다.

 

 

참숯을 놓고 그 위로 뒷고기 투하.

육안으로 봐도 뒷고기 질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

 
 

참숯향 제대로 밴 뒷고기 한 점.

비계 부위는 아삭할 정도로 조직감이 있고 살코기는 꼬득거리는 식감이 좋다.

고기가 신선해 누린내가 나지 않고 기분 좋은 육향이 가득하다.

 

 

추가로 시킨 2인분.

상추쌈으로도 즐기고 밥과 함께 즐긴다.

먹어본 뒷고기 중에서는 가장 맛이 좋았다.

 

 

추가로 시킨 된장국수 4,000원.

인당 1개씩 시켰는데 된장 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고 심심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청양고추도 약간 썰어 넣으니 고기 기름을 구수하게 씻겨내기 좋았다.

그리고 옥수수면인지 면이 끝까지 퍼지지 않아서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총평

된장국수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맛은 좋았고 뒷고기는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

특유의 아삭하고 꼬득거리는 식감이 생각날만한 맛집이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