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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Ristorante la Campana - 1518년 개업 로마 노포 식당 feat. 트레비 분수, 바티칸시티 본문

맛집/이탈리아

이탈리아 로마 Ristorante la Campana - 1518년 개업 로마 노포 식당 feat. 트레비 분수, 바티칸시티

shpark610 2024. 3.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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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https://maps.app.goo.gl/Ntk5JFvKKjVmEGBn7

Ristorante la Campana · Vicolo della Campana, 18, 00186 Roma RM, 이탈리아

★★★★☆ · 로마 레스토랑

www.google.co.kr

Vicolo della Campana, 18, 00186 Roma RM, 이탈리아


 

👉🏻 영업시간

 12:30~23:00
토, 일 Break Time 15:00 ~ 19:30
월요일 휴무
 

 


 
 

오늘 소개할 리스토란테 라 캄파나는 로마에서 1518년 개업한 노포 식당으로 올해로 506년이 되었다.
굉장히 다양한 로마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안티파스토로 정식 식사 전에 원하는 애피타이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인 건데 정말 대단한 역사이다. 이탈리아에는 이런 전통있는 식당이 상당히 많아 한편으로는 그런 전통성이 부럽기도 하다. 이탈리아인들이 음식에 있어 자부심이 왜 생기는지 어렴풋이 이해가 간다.

 

 
이 날은 이탈리아 로마에서의 세 번째 날이고 아침 일찍 오전 바티칸시티 투어를 가는 날이었다.
투어 전 숙소 바로 뒤 근처가 트레비 분수여서 바티칸 가기 전에 들렀다.
트레비 분수에는 뒤돌아 서서 동전을 왼쪽 어깨 위로 던지면 다시 돌아온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작년 한 해에만 동전으로 23억이 모였다고 한다...ㄷㄷ
전날 밤에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진짜 발 비딜 틈이 없을 정도였는데 새벽 6시쯤 가니 사람도 없고 한산해서 사진도 찍고 동전도 던지도 영상도 찍었다ㅋㅋ 트레비 분수는 새벽에 일찍 가는 것 추천!
 
 

 
오전에 비가 왔었는데 그치고 맑은 하늘이 보였다. 구름이 걷히고 베드로 성당이 더욱 웅장해 보였다.
 
 


바티칸에서는 가장 큰 명소인 교황들의 역사적 예술품이 있는 바티칸 박물관, 미켈란젤로 천장화, 최후의 심판이 있고 교황 선출식이나 중요한 의식이 열리는 시스티나 성당, 미켈란젤로 피에타 동상, 베르니니 발다킨이 있는 성 베드로 성당을 방문했다.
 
 

 
라캄파나는 테베레강 근처에 몬테 브리안조 번화가에 있는데 테베레강을 보면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되어있다.
 
 

 

 
입구에 미슐랭가이드 인증이 살아있는 역사라는 것을 증명한다.
문에 있는 배지들이 기대감을 한껏 불어넣어 준다.
 
 


문 앞에서 모델샷 촬영 중인 커플. 배고파서 현기증 나니 들어가게 비켜주세요...
 
 

 


 
내부는 오래된 가정집 같은 노포 분위기가 있었고 가구나 인테리어도 굉장히 고풍스럽고 예스럽다.
 
 


 
가게 입구 쪽에서 애피타이저인 안티파스토를 뷔페식으로 원하는 메뉴를 담아서 먹을 수 있다. 가격은 12유로.
열심히 담는 마눌님..ㅋㅋ 아티초크, 피망, 올리브, 브로콜리 등 절임류나 졸인 다양한 채소류 들이 있다.

 
 

 
무려 르네상스 시대 로마에 시작한 선술집. 정말 어마어마한 역사의 유산이다. 이곳을 왔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메뉴는 꽤 다양한데 안티파스토 2 접시, 봉골레 파스타, 주키니 호박꽃 튀김, 깔라마리를 주문했다.
 
 

 
PANNA toscana 물 한 병과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Montepulciano d'Abruzzo) 와인 한 병을 주문했다. 와인은 메뉴판에서는 그냥 레드와인 VINO ROSSO로 표기되는 듯하다.
 
 

 
안티파스토는 굉장히 이것저것 많이 담아왔는데 호박, 아티초크, 브로콜리, 피망, 올리브 등 많았는데 나머지는 뭔지 잘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짭조름해서 와인과도 잘 어울리고 밑반찬으로 먹기 좋았다.
그중 아티초크는 통으로 졸여졌는데 전날 먹은 아티초크 튀김과 또 다르게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해서 이것도 굉장히 좋았다.
 
 

 
라캄파나 500주년 기념으로 콜라보하여 나온 와인인 듯? 
 
 

 
다음으로 나온 호박꽃잎 튀김. 이탈리아에서는 호박꽃잎을 쪄먹고 튀겨먹고 정말 많이 즐겨 먹는다고 한다.
이거 진짜 맛이 굉장하다. 폭신하면서 서걱한 식감의 호박꽃 잎 안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가 쭉 늘어나면서 앤초비가 딱 감칠맛을 잡아준다.
 
 

 

 
다음으로 나온 봉골레 파스타.
파스타의 원형인 까초에페페를 먹고 싶었지만 안된다고 대신 주문한 메뉴다.
이탈리아가 어패류를 해감을 잘 안 한다고 하여 짠맛이 좀 더 강하고 알단테 식감의 심지가 느껴지는 맛이다.
시원하고 고소하게 잘 먹었다.
 
 

 
다음으로 주문한 깔라마리. 오징어 튀김인데 이탈리아 지중해식 요리이다.
이탈리아는 오징어보다 한치가 주로 잡혀 한치 튀김이고 바삭하지는 않고 좀 더 폭신한 튀김옷에 부드러운 한치가 들어있다.
익숙한 맛이라 이건 뭐 호불호 없이 맛있게 잘 즐길 수 있겠다.
 
 

 
와인도 끝까지 잘 마셨다. 자두향과 베리향이 느껴지고 산미가 딱 좋았다.
낮술은 언제나 기분 좋다^^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서 잘 먹었다.
 
 

 

최종 가격 107유로, 한화 156,281원... 가격은 진짜 ㅎㄷㄷ했지만 신혼여행이라 플렉스 좀 했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집에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총평

500년 이상 역사적 가치가 살아있는 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분위기 있게 잘 즐긴 집.
요리가 다 맛있어서 간단한 식사만 하더라도 방문할 만하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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