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Ristorante Chinese Sichuan - 로마에서 즐기는 익숙한 중식 요리

 

 

👉🏻 위치

https://maps.app.goo.gl/FduNdtoJ2SGtSFhZ7
 

RISTORANTE CINESE SICHUAN · Via di S. Martino Ai Monti, 33c, 00184 Roma RM, 이탈리아

Via di S. Martino Ai Monti, 33c, 00184 Roma RM, 이탈리아

 

👉🏻 영업시간

 

 11:00 ~ 23:00

화요일 17:30 ~ 23:00

Break Time 15:00 ~ 17:30

 

---

 
 

이탈리아 로마에는 아시안 푸드 일식, 중식, 한식당이 많지는 않지만 더러 있었다.
로마까지 갔는데 중식이라니 할 수도 있지만 빵과 파스타, 피자 등 탄수화물만 먹다 보면 잘 맞는 사람도 좀 물릴 수 있는데 그럴 때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집 중 하나이다.
로마에 있는 쓰촨은 전체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중식 메뉴인데다 맛까지 꽤 괜찮은 중식집이다.
구글맵 평점 4.3으로 매장에 현지인들이 꽤 있어 동양인 말고도 많은 현지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집이다.

이 날 오전에는 콜로세움 가이드 투어를 하고 왔다.
웅장한 콜로세움과 개선문으로 그 당시 로마제국의 대단함을 엿본다.

가이드 투어가 끝나고 가이드 분이 추천해주신 sichuan으로 가는 길은 몹시 아름다웠다. 베이지 톤의 건물도 멋있었고 지중해성 변화무쌍한 기후는 몇 시간 동안 오던 여우비가 멈추고 푸른빛을 내고 있었다.

가게는 베이지 건물에 어울리는 깔끔한 가게이다.

막간 지식으로 이탈리아 식당에서 리스토란테, 트리토리아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규모가 ristorante 리스토란테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급식당 예) 레스토랑 > trittoria 트리토리아 : 리스토란테보다는 약간 더 캐주얼한 식당 > osteria 오스테리아 : 트라토리아보다 한 단계 더 낮은 캐주얼 식당 순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가게 내부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깔끔했다.
매장은 안쪽에도 좌석이 있을 정도로 꽤 넓은 편.

중식집 답게 메뉴가 굉장히 많다.
우육탕면 SPAGHETTI FATTI A MANO IN BRODO CON MANZO 8.5유로, 햄볶음밥 RISO CANTONESE 6유로, 시금치 무침 INSALATA DI SPINACI ALLO ZENZERO 7유로
쓰촨식 탕수육 filetto maiale 14유로를 주문했다.

마찬가지로 물을 주문해야 하고 제로콜라도 하나 주문했다.

먼저 나온 우육탕면은 얼큰하고 시원함이 좋다. 파, 배추, 고기가 큼직하게 들어있어 씹는 맛도 좋았다. 다만, 국물이 기름기가 좀 많은 편이다.

면은 중면보단 살짝 얇은 듯하고 쫄깃함보다는 적당히 단단하면서 끊기는 식감이다.

요 시금치 무침 새콤하면서 짭짤하고 다진 생강의 알싸함, 땅콩의 고소함이 이 아주 잘 어울려 좋았다. 이거 좀 차게 나오는데 맛은 좋았으나 그게 좀 아쉬웠다.

볶음밥 이거 꽤 괜찮다. 햄, 완두콩, 계란으로 맛을 낸 간단한 볶음밥인데 불맛이 좀 있고 고소하고 간도 좋았다.
이 날 먹은거 중에 이게 가장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쓰촨식 탕수육.
고기튀김에 케찹소스로만 맛을 냈고 깨가 뿌려져 있다. 고기는 얇은 편이고 굉장히 강하게 튀겨서 식감은 좀 질긴 편이다. 요건 무난한 맛이다.

간이 살짝 부족하게 느껴져서 간장을 요청했고 간장과 시금치 무침과 곁들여 먹었다.

완-식. 꽤 만족스럽게 먹었다. 중식력 충분히 채웠으니 이제 이태리 음식 당분간 쌉가능.

 

 

 

총평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무난하고 로마 음식이 물릴 때쯤 방문하면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하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