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Trattoria da olimpio - 수준급 동네 식당

 

👉🏻 위치

https://maps.app.goo.gl/Bp1Ri9grj2cPtDBE9

Da Olimpio · Via degli Avignonesi, 37, 00187 Roma RM, 이탈리아

Via degli Avignonesi, 37, 00187 Roma RM, 이탈리아

 
 

👉🏻 영업시간

 12:00~23: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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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역사 덕후가 돼서 유럽 역사의 근간이 되는 이탈리아를 1지망으로 선택하고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왔다.
휴가를 쓸 수 있는 날짜가 11일 정도라 이탈리아만 제대로 즐기기로 했다.
와이프는 한 번 와본 나라지만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 해서 고맙게도 흔쾌히 수락해 줬다. 감사합니다🤗

 

장장 13시간을 날아 도착한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기내식 두 번, 간식도 먹고 좀 자다가 게임, 영화 한 편 보니까 잘 도착했다.

로마의 밤은 웅장하고 예뻤다. 테르미니 역에서 트라이톤 호텔에 체크인하고 기진맥진해 있을 때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분께 추천을 받아 'trittoria da olimpio'라는 주변 식당을 추천받았다.

밤 9시쯤 방문했는데도 가게 앞에도 웨이팅이 약간 있었고 내부는 꽉 차 있었다. 로마인 현지 맛집인 듯하다.
주변 명소로는 트레비 분수가 있어 근처로 들리기 좋을 만하다.

이 집은 1962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탈리아는 가게들이 최소 60년 이상인 곳이 너무 많다. 정말 자부심이 있을 만하다.
사람들이 가득 찼는데 거의 현지인들이 친구, 가족, 연인들이 와서 편하게 먹는 우리나라 동네 식당같은 분위기이다.
내부는 깔끔한 전형적인 편한 이탈리아 식당 분위기.

참고로 이탈리아는 거의 모든 식당이 테이블에 빵을 기본으로 놔주는데 테이블 자릿세가 기본 포함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빵은 먹던 안 먹던 자릿세는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물도 유료인데 스파클링 워터와 그냥 일반 물을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메뉴가 굉장히 많은데 리조또는 risotto alla creama di scampi 13유로, 파스타는 Bucatini o mezzemaniche alla amatriciana 10유로를 추천받아 주문했다.

Bucatini o mezzemaniche alla amatriciana는 굵은 파스타 면에 토마토소스와 페코리노 치즈, 푹 익힌 돼지고기로 맛을 낸 파스타이다.

다음으로 나온 risotto alla creama di scampi는 스캄피와 토마토 크림을 넣은 리조또. 스캄피는 새우인데 여기는 집게 달린 가재 같은 새우를 즐겨 먹는다.

 

파스타는 굵은 면발에 알단테로 심지가 느껴지는 단단한 식감이다. 이탈리아 대부분 식당에서 파스타는 기본이 알단테로 나와서 이 식감이 싫으면 좀 더 익혀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맛은 토마토의 산뜻하고 신선한 맛에 페코리노치즈의 쿰쿰한 향이 섞여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즐겨 먹는 치즈가 아니다 보니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나는 굉장히 매력 있었다.

리조또는 토마토 소스에 크림을 섞은 부드러운 소스에 스캄피와 쌀을 조린 맛. 리조또도 쌀알이 심지가 느껴지는 알단테 식감이다.

후추러버는 후추를 마구 끼얹어서 먹는다ㅋㅋ

후식으로 먹은 티라미수.
밑은 촉촉하게 커피로 반죽이 적셔져 있고 위에 달달한 크림과 코코아 가루가 굉장히 맛있었다.
일반 식당에서도 디저트를 수준급으로 잘하네?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맛있었다.

 

총평

전체적으로 맛있었던 da olimpo. 모든 음식이 기본 이상일 듯하다.
로마 로컬식 트라토리아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