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antica salumeria - 1375년 개업 649년 역사 노포 맛집 feat. 판테온 신전

 
 
 

👉🏻 위치

https://maps.app.goo.gl/kbS32FusiDkEJFPi6 

Antica Salumeria · Piazza della Rotonda, 4, 00186 Roma RM, 이탈리아

Piazza della Rotonda, 4, 00186 Roma RM, 이탈리아
 

👉🏻 영업시간

 09:00~02:00
일요일, 월요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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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맛집은 안티카 살루메리아라는 가게로 오래된 살라미 소시지 가게라는 뜻.
로마에서 올해로 649년이 된 정말 어마어마한 노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려시대부터 존재한 곳...ㄷㄷ
오래된 만큼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파니니와 프로슈토, 치즈,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저녁에 식당 방문 전에 핀초 언덕을 들렀다.
로마의 노을은 정말 분위기를 자아낸다.
핀초언덕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연주하고 있는 음악이 어우러져 포폴로 광장을 내려다 보면 굉장히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가 지고 식당을 들리기 위해 판테온 신전을 왔다. 안티카 살루메리아는 판테온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아쉽게 판테온 신전 내부는 들어가지 못했다.
2000년 전 지어진 신전 옆에 있는 650년 된 가게라니. 스케일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입구는 나름 현대적인 느낌이다.
간판도 없고 현수막 천 하나 걸어놓은 것도 뭔가 힙해보인다.

 

 
가게에 들어서면 치즈와 말린 프로슈토의 콤콤한 냄새가 진동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홍어나 청국장 냄새 정도가 되려나.
정말 다양한 부위 종류의 말린 프로슈토가 천장에 줄줄이 달려있고 치즈 종류도 굉장히 많이 진열되어있다.
입구쪽에는 파니니도 판매하는데 포장해서 가게 앞 판테온 광장에서 즐기는 사람도 꽤 있다.

 
파니니에는 고기 결과 식감이 잘 살아있는 부위와 말린 토마토가 들어간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좋다.

 
가게 안쪽에는 와인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주문한 프로슈토, 치즈 플래터.
와인이랑 함께 먹을려고 주문했는데 한판에 굉장히 많은 양이 나온다.

 

 
각종 살라미와 이탈리안 햄 종류가 있다.
살라미는 단단한 편이고 짭조름하면서 허브향 같은 향신료 향이 꽤 났다.
햄 종류는 결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치즈는 페코리노? 같은 것과 생 모짜렐라가 있다.

 
중간에 있는 말린 토마토와 콜리플라워, 샐러리 등 절임도 입을 가시게 해주기 좋았다.

 
요거는 껍데기 부위인지 향신료 향이 나면서 좀 편육같은 식감.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햄.
굉장히 중간에 후추도 껴있고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짭조름하면서 기름져서 와인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
정말 현지인들만 있는 곳에서 섞여서 제대로 그들의 문화를 즐긴 것 같아서 왠지 모르게 신났다.
근데 염도가 있는 편이라 다 먹지는 못하고 나머지는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다.

 
마지막으로 입가심하라고 줬던 리큐르 비터.
종원원이 굉장히 유쾌하고 친절했다.
근데 이탈리아 영어 발음 너무 어려워..
 

 

총평

자그마치 6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곳.
한번 쯤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