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문어국밥 - 국밥에서 만난 육해 감칠맛 대장

 

 

👉🏻 위치

속초관광수산시장 아바이 순대타운 초입구 위치

 

👉🏻 영업시간

08:00~20:00
주말 07:00~20:00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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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십여년 전부터 중앙시장에 생겼던 문어국밥. 대학교 시절 고향에 오면 가장 많이 지나다니던 길 중 하나에 문어국밥이 생겨서 굉장히 맛이 궁금해서 몇번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에 또 오랜만에 그 맛을 기억하려고 방문했다.
이 집의 문어국밥은 소고기 국밥에 문어를 올려져서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여기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메뉴이다.
그 외에도 문어비빔밥, 문어비빔국수, 문어계란말이, 문어숙회 등 다양한 문어 요리가 있다.

속초는 예전부터 문어를 제사상에도 올리고 접하기가 비교적 쉬웠다. 사장님이 한우국밥에 올려서 넣어 먹어보니 담백하고 깔끔함이 좋아 판매하신 것이 문어국밥의 시작이라고 한다.


 

예전부터 이 자리에 위치하고 있고 속초 관광수산시장 주차장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다.

내부는 일곱 여덟 테이블 정도의 적당한 크기의 가게이다.

메뉴는 문어국밥 15,000원 2개로 주문했다.

문어국밥 베이스는 한우 사태, 양지 국물인데 소고기 이력지에 등록된 1+ 등급 이상의 한우로 맛을 내고 문어 육수도 섞는다고 한다.
매장에 들어오면 소고기 국밥집 특유의 소의 기분좋은 꼬릿한 내음이 진동하는데 한우 고기에 대한 자부심까지 함께 더해져 기대치를 올려준다.
재료도 거의 대부분 국내산 재료를 활용하신다.

식탁에는 초장, 양념장, 소금이 놓여져 있고 국밥의 근본 반찬인 김치와 깍두기, 다진 청양고추와 문어 찍어먹을 와사비 간장이 나온다.

펄펄 끓고 있는 국밥이 나왔다.
한우국밥 위로 썰어진 문어가 올려져 있다.
안에 내용물는 우거지, 콩나물, 파, 고기가 들어 있다.

문어를 오래두면 질겨져서 샤브샤브처럼 살짝만 익혀서 와사비 장에 콕 찍어 먹어본다. 부드럽게 씹히고 감칠맛도 좋았지만 문어가 다소 얇게 썰려 씹는 맛이 부족한 것은 아쉬웠다.

문어와 한우가 섞인 국물 맛은 굉장히 구수하고 감칠맛이 좋고 슴슴한 편이다. 국밥 자체만 봐도 좋은 국물이다. 바다와 육지의 천연 감칠맛과 콩나물 우거지 등이 만났으니 해장으로도 완벽한 음식이다.

김치와 깍두기는 잘 삭아서 새콤함이 굉장히 맛이 좋아 국밥의 좋은 서포터가 되어줬다. 김치찌개 끓여도 딱 좋을 익은 정도이다.

사태 부위 같은 고기 몇점과 수구레같은 야들야들한 부위도 있었고 같이 씹히는 우거지와 콩나물 들도 식감을 채워준다.

남은 국물은 양념장을 넣어 섞어 먹었다. 새로운 얼큰한 국물을 맛보는 듯하다. 요리에 다양한 변주를 주어 끝까지 맛있게 즐기는 국밥이었다.


 

총평

질좋은 한우로 만든 좋은 국밥에 문어가 올라간 특이한 음식이다.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속초 여행에 한번 쯤 맛보기 좋은 국밥이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