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속초 유람선야식 - 소주를 부르는 홍게무침과 다양한 해산물 안주들 본문
👉🏻 위치
속초항 여객선터미널 앞 위치.
👉🏻 영업시간
11:00 ~ 01:00
00:00 라스트오더
속초에는 영랑동 해안도로 포장마차와 속초항 건너에 포장마차들이 있어 신선한 해산물 안주를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 이곳 유람선야식은 홍게 무침으로 유명하고 겨울철에는 도루묵, 양미리도 좋은 포장마차이다.
건너편에는 오징어 난전도 있어 이 부근의 소주 도둑들이 모여있는 성지 같은 곳이기도 하다.
토요일 10시 방문으로 비가 왔는데 밖에 운치 있게 야장으로 즐기는 분들이 많았다.
밖에서 즐길까 하다가 약간 쌀쌀해서 내부로 자리를 잡았다.
내부는 전형적인 포차스타일이고 안쪽에도 방이 또 있어 꽤 넓은 편이다.
해산물 메뉴가 굉장히 많이 있지만 우리는 홍게무침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홍게무침 소 50,000원을 주문했다.
주문하면 이렇게 홍게를 수족관에서 건져올려 조리를 해주신다.
반찬은 5개가 나왔는데 어묵볶음, 옥수수마요, 미역줄기, 도토리묵, 생선이 들어간 깍두기가 나온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술안주 반찬들.
속초 오면 동해 소주를 자주 시켜먹는다.
특유의 깔끔함이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
주문한 홍게 무침 소가 나왔다.
두 마리로 나오는데 집게 다리 두 개를 남기고 등딱지가 쪄서 나오고 나머지 다리는 양념에 무쳐져 나온다.
5만원에 두 마리 꼴이니 가격은 좀 있는 편.
집게에 있는 게살도 열심히 발라서 먹는다.
살이 막 가득 차있거나 하진 않지만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좋다.
비릿하면서 고소하고 녹진한 등 내장을 호로록 먹으면 이만한 소주 안주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대게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게 맛도 더 진하게 나서 요즘은 홍게를 더 좋아한다.
열심히 긁어먹은 흔적...ㅋㅋ
홍게 무침은 익히지 않은 홍게 다리를 한입 크기로 잘라 고춧가루, 간장, 청양고추로 무쳐서 나오고 고소한 양념 게장 맛이다.
안에 있는 살들을 빨아먹고 매콤한 양념이 또 소주를 부른다...
꽃게보다 껍질이 단단해 먹기가 불편하긴 하지만 달달한 홍게살과 매콤하고 고소한 양념이 잘 어우러진다.
총평
홍게찜과 홍게무침을 함께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좀 있지만 바다 앞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특별한 술안주이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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