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속초 오징어난전 - 동명항 바다를 보며 신선한 오징어를 먹을 수 있는 곳 본문
속초에서 5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오징어를 난전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라 외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속초 동명항 바다를 보며 신선한 오징어를 즐길 수 있다.
오징어 가격이 싯가라 오징어 철에는 더 크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나 11월에도 오징어를 즐길 수 있는 건 큰 행운이다.
오징어가 많이 안잡혀서 매번 가기 전 연락해서 오징어가 있는지 보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13번 만선호에 문자로 오징어가 있는지 미리 확인한 후 방문했다.
이날은 11.4일 기준 두 마리 25,000원이었다.
오징어 난전은 속초 여객선터미널 옆 바닷가 쪽에 위치하고 있다.
오징어 2마리 주문하고 한 마리는 회, 한마리는 통찜으로 부탁드렸다.
요즘은 양미리, 도루묵이 철이라 가게에는 연탄으로 양미리를 드시는 분들이 이미 계셨다.
다음에는 양미리도 즐기러 또 방문해야겠다.
가게 밖에는 양미리와 가자미, 오징어를 해풍에 말리고 있었다.
반건조로 말려 파시는 듯하다.
기본 찬과 오징어회가 나왔다.
몸통은 널찍한 것, 얇은 것으로 썰어주시고 귀는 얇게 다리는 다지듯이 나왔다.
부위별로 다른 식감으로 즐길 수 있게 나오는 것이 섬세하게 느껴진다.
함께 나오는 양배추, 양파, 고추도 초장에 버무려 곁들여 먹어본다.
동해라는 소주를 처음 봐서 주문해봤다.
속초에서 파는 소주인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꽤나 맛이 부드럽고 좋았다.
증류주의 비율이 높은 것이 마음에 들었고 해양심층수로 만든 것이 특이하다.
깔끔한 맛으로 오징어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
바다 배경으로도 한번 찍어주고~
회를 먹는 도중 나온 오징어 통찜!
오징어 먹물과 내장은 살아있는 신선한 오징어로 먹어야 비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오징어 통찜의 내장은 다른 양념이 필요 없는 감칠맛을 자랑한다.
녹진하고 쌉싸름한 오징어 내장과 쫄깃한 오징어는 극강의 소주 안주가 아닐까 싶다.
난전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넓은 동명항 바다와 함께 좋은 분위기와 함께 좋아하는 오징어를 실컷 먹었다.
총평
속초 방문하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
1년 중에 영업하는 시기가 있고 오징어가 안 잡히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어느 집이던 가기 전에 확인이 필수다.
위치
속초항 여객선터미널 바로 옆 위치.
시외버스터미널과 도보 10분 정도 거리다.
영업시간
08:00~20:00
영업일이 일정하지 않아 방문 전 확인 필수
010-2728-8159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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