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후암쌀국수 - 서울역 회사원 사로잡은 깔끔한 베트남 쌀국수

 

 

👉🏻 위치

후암시장에서 도보 약 1분
 
 

👉🏻 영업시간

11:30 ~ 20:3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14:30, 20:00 라스트 오더
토요일 격주 휴무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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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는 직장인들이 많아 해장 음식인 쌀국수도 인기가 많은데 근처 쏙 하노이, 노이덴, 그리고 후암쌀국수가 오늘 소개할 맛집이다.

노이덴은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최근에는 인기가 많아져 웨이팅이 심해졌다. 아래 참고
2023.02.10 - [맛집/서울] - 서울역 노이덴 - 완벽한 현지 느낌의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

서울역 노이덴 - 완벽한 현지 느낌의 베트남 쌀국수 한 그릇

 
이 집 후암쌀국수는 2019년 오픈으로 4년 정도 되었는데 맛을 보니 왜 이렇게 평판이 좋고 점심에 웨이팅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아담한 크기의 매장으로 밖은 베이지, 레드, 내부는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있어서 사실 쌀국수 집이라고 안 하면 카페나 양식 메뉴를 팔 것 같은 가게의 모습이다.
 
  

1인 운영 매장으로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 후, 직접 셀프바에서 식기와 단무지, 레몬, 고수 등을 가져오면 된다.
메뉴도 딱 4개만 만드시고 1인 운영을 하시면서 맛에만 집중을 하신 느낌이다.
벽 쪽에 테이블 자리가 있어 혼자 온 손님도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음식이 나오고 테이블 번호를 불러주시면 받아가면 된다.
 
두 명 방문으로 소고기 쌀국수 8,500원에 수제 짜조 3조각 2,000원을 주문했고 같이 간 일행은 소고기 볶음면 9,000원에 수제 해물 짜조 4조각 3,000원을 주문했다.
가격이 전체적으로 그리 비싸지 않았고 짜조 가격이 굉장히 쌌다.
 
 

테이블에는 특제 매운 양념장과 소야빈(해선장) 칠리소스가 놓여져 있다.
가게 추천은 소야빈 한 바퀴, 칠리 한 바퀴, 특제 양념장 조금 넣어서 먹는 것이라 한다.
 
 

주문한 소고기 쌀국수와 수제 짜조가 나왔다.
맑은 국물과 면위로 수북한 고기와 소고기 완자, 양파, 쪽파, 레몬이 큼직하게 올려져 있다.
짜조는 고기나 해물 등으로 소를 만들어서 라이스페이퍼에 넣고 튀긴 음식인데 수제 짜조 비주얼이 상당히 좋았고 새콤한 양념과 함께 나온다.
 
 

이건 일행이 주문한 소고기 볶음면과 해물 짜조.
해물 짜조는 일반 짜조보다 훨씬 담백하고 해산물의 씹는 맛이 좋다.
소고기 볶음면도 땅콩 가루가 뿌려져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좋고 먹어보니 이 집 음식을 다 잘하는구나 느껴졌다.
 
 
 

소고기 쌀국수는 굉장히 깔끔한 맛이 좋았다.
정말 시원하면서 잡내 없는 은은한 육향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
면은 약간 씹는 맛이 있는 편이고 적당히 탄력있으면서 후루룩 잘 넘어가는 정도.
동그란 완자가 처음엔 소세지인 줄 알았는데 수제 소고기로 만든 완자라 그래서 좀 놀랐다.
일단 소시지와는 색다른 매력이다.
 

 

본연의 맛을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따로 접시에 덜어서 면과 국물을 넣고 매운 양념, 해선장, 칠리소스, 레몬을 뿌려서 먹었다.
뭔가 똠얌꿍 쌀국수를 먹는 듯한 느낌이 났는데 이걸 좋아하면 아예 처음부터 이렇게 제조해서 먹는 것도 굉장히 맛이 좋을 것 같다.
 
 

다 먹은 식기는 직접 반납함에 넣고 퇴실하면 된다.
이 정도 맛이라면 이런 수고스러움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맛있는 베트남 음식으로 쌀국수가 당기는 날 또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왕이면 해장하는 날이면 두 배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까...?ㅎㅎ
 
 

총평

새로운 쌀국수 맛집을 찾아 기분이 매우 좋은 하루였다.
모든 메뉴가 맛있었고 재방문을 안할 수가 없는 집.
맛있게 잘 먹은 쌀국수 한 그릇이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