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문래 골목오리집 - 문전성시 오리고기 맛집 본문
👉🏻 위치
문래역 7번 출구 도보 약 7분
👉🏻 영업시간
11:00 ~ 22:30
월요일 휴무
오래전부터 철공소가 있던 문래동에서 영양가 많고 맛도 좋은 오리 메뉴로 꾸준히 인기 있는 집이다.
요즘 핫한 문래동에서 예전부터 가장 인기 많은 집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허영만의 식객기행, 생생정보통, 유튜브 채널 등에도 많이 소개되어 더 유명해졌다.
개인적으로도 지인들과 여러 번 방문해서 맛집으로 소개하고 싶은 집이다.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다소 발생하는데 매장도 많고 좌석도 많아 회전율은 빠른 편이다.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감탕(오리감자탕)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토요일 방문으로 점심시간 일찍 방문해서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고 매장 안에는 이미 손님이 가득 차서 식사하고 있었다.
가게는 골목 입구를 기준으로 양 옆에 2개가 있고 원래는 장사가 잘되어 확장한 듯 하다.
주말을 맞아 지인,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 모임을 하러 온 분들이 많았다.
맛있는 안주에 반주는 참을 수 없지만... 아쉽게 술을 못 마셔서 오늘은 패스.
2인 세트 오리야채불고기, 오감탕, 날치알볶음밥 40,000원으로 주문했다.
쭈꾸미 볶음과 생오리 로스도 많이들 드시는 듯하다.
오감탕, 오리곰탕, 반계탕, 육개장, 청국장 등 다른 메뉴도 다양하다.
먼저 철판을 놓아주시고 김치, 홍어무침, 파김치, 어묵볶음, 야채들과 쌈장, 겨자소스가 나온다.
반찬이 전체적으로 맛이 좋아 메인 오리가 나오기 전에 입맛을 돋게 한다.
파김치가 잘 익어서 오리불고기와 함께 먹으면 조화가 굉장히 좋았다.
오리야채불고기가 나오는 대로 바로 철판에 올려주신다.
맛있게 익어가는 오리고기.
고기는 소불고기처럼 썰어져 있고 양념은 기본적으로 달큼하고 짭짤한 불고기 양념이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오리를 그리 즐기지는 않는데 여기 오리는 잡내가 거의 나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겨자 소스에 찍어도 좋고 새콤한 파김치와 먹어도 맛이 좋다.
남은 오리도 모두 철판에 넣어서 먹는다.
양념이 조금 졸아서 두 번째는 조금 더 양념 맛이 강하게 올라온다.
양이 꽤 많은데 둘이 먹기에도 많아서 좋았다.
오리불고기를 어느 정도 다 먹으면 오감탕을 주신다.
오감탕을 오리감자탕으로 돼지등뼈 감자탕처럼 오리고기를 넣어 푹 끓여 나오는 이 집에서 개발한 메뉴라고 한다.
푹익은 오리가 국물을 진득하게 잘 어우러지고 들깨가루가 많고 산초 향이 나서 감자탕보다는 추어탕 같은 맛이 나기도 한다.
부들한 오리 살과 부추가 많이 씹히고 중간중간 감자도 잘 어울린다.
녹진한 국물 맛이 술안주로도 좋고 든든한 국밥으로도 좋은 메뉴다.
오리를 다 먹으면 k-디저트 날치알볶음밥을 볶아주신다.
다진 김치, 부추, 김, 밥, 참기름으로 볶아주시고 밥을 남은 오리 기름에 튀겨지듯 볶아져 굉장히 고소하다.
삼겹살 기름에 볶아먹는 볶음밥과는 또 다른 매력이고 진한 맛이 좋아 마지막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
나갈 때 보니 웨이팅이 꽤 생겼다.
조금 일찍 와서 먹으면 기다림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결제 후 적립을 해주시는데 만원 단위 20회에 1인 식사권 제공이라고 하니 쏠쏠하게 챙길 만하다.
밀키트 포장도 가능해서 조만간 처갓댁에 들릴 때 포장해보려고 한다.
총평
맛있는 국내산 오리야채불고기와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오감탕을 맛볼 수 있는 집.
오리 고기로 몸보신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은 집이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맛집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로5가 백제정육점 - 가성비 푸짐한 육회와 차돌박이가 있는 곳 (2) | 2023.06.22 |
---|---|
상수 하카타분코 - 한국 20년 경력의 정통 돈코츠라멘 (0) | 2023.06.03 |
용산 숙대입구 구복만두 - 입에 복이 가득한 7년 연속 미슐랭 맛집 (0) | 2023.05.22 |
후암동 후암쌀국수 - 서울역 회사원 사로잡은 깔끔한 베트남 쌀국수 (2) | 2023.05.13 |
압구정 아라도 - 한국형 로다바야끼의 정수 (0) | 2023.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