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압구정 아라도 - 한국형 로다바야끼의 정수 본문
👉🏻 위치
압구정역 5번 출구 도보 2분
👉🏻 영업시간
17:00 ~ 01:00
일요일 휴무
과거에 일식 붐이 불면서 압구정 신사 현재 아라도 근처에 로바다야끼 집들이 엄청 많이 생겼었다고 한다.
사실 일본의 로바다야끼는 큰 원형 화로에 구워서 삽으로 내어주는 그런 화로구이 집을 말하는데, 한국식 로바다야끼는 좀 변형되어 일본의 이자카야처럼 다양한 안주를 파는 한국만의 스타일로 바뀌었다.
그런 한국식 로다바야끼로 약 40년이 되어가는 집이다.
맛있는 다양한 일식 안주가 있는 곳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무언가 일본 분위기가 물씬 나면서도 빨간 간판에 한글로 쓰여있는 '아라도'가 인상적이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진한 색감에 세월이 느껴진다.
들어오면 가운데 다찌 자리가 있고 양 옆으로 좌식 테이블 자리가 있다.
자리는 꽤 널찍한 편.
안쪽에 수족관이 있어 신선한 해물도 맛볼 수 있다.
꼬치구이, 사시미, 일품요리, 탕, 튀김, 생선구이, 식사류 등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2명 방문으로 저녁 식사용으로 알탕 24,000원, 닭꼬치 3피스 14,000원, 주먹밥 8,000원을 주문했다.
그리고 술을 못마시는 상황이라 간단하게 처음 보는 술인 사과 향 츄하이 지마 10,000원을 주문했다.
원산지는 모두 국내산이고 고등어만 노르웨이 산이라 재료에 대해 신뢰감이 많이 생긴다.
밑반찬은 깔끔하게 참깨 드레싱 샐러드와 연두부, 고구마 맛탕이 나온다.
반찬은 모두 무난했고 고구마 맛탕이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리필 부탁드렸다.
주문한 지마와 얼음잔이 나왔다.
은은하게 사과향이 나는 스파클링 주류였다.
홀짝홀짝 마시기에 좋았는데 가격은 꽤 비싸서 좋지 않았다...
주문한 알탕이 나왔다.
일단 통통한 알이 꽤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국물도 무와 미나리,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있어 시원함이 굉장히 좋았다.
다음으로 주먹밥이 나왔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파래가루를 넣어 뭉친 주먹밥이 기름에 한 번 구워져서 나온다.
주먹밥도 겉이 바삭해서 맛있었는데 오징어 젓갈과 김이 나와서 같이 먹으면 사실상 치트키다.
맛있고 든든한 밥안주.
다음으로 닭꼬치가 나왔다.
닭다리살 인듯하고 총 세 피스가 나오는데 짭쪼름하게 구워져 나온다.
재료 맛이 잘 살아있어 기운좋은 기름진 맛의 닭고기와 구워진 향긋한 파가 너무 잘 어울렸다.
같이 나오는 매콤한 가루에 찍어서 먹는 것도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좋았다.
총평
한국식 로바다야끼의 정통같은 집.
압구정에 남은 로바다야끼 다른 집들도 모두 각각의 매력이 좋아 다양한 곳을 접해보면 좋을 경험이 될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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