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을지로 다동 부민옥 - 67년 전통 추억 가득한 맛의 서울미래유산 육개장 본문
👉🏻 위치
을지로입구역 1-1 출구 도보 2분
👉🏻 영업시간
11:00~22:00
14:00~17:0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
오늘 소개할 집은 1956년부터 영업을 해온 부민옥이다.
인근 직장인들의 인기 회식 장소이고 양곰탕, 양무침으로도 매우 유명하지만 육개장 하면 먼저 떠오르는 집 중 하나다.
수요미식회 출연과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된 집이기도 하다. 역사와 함께 하는 곳.
보신용인 개장국에서 유래하여 소고기를 넣고 끓였다해서 몸보신의 역할을 해준 고마운 국밥이다.
오래된 전통 맛의 육개장을 저녁으로 먹으러 혼자 방문했다.
부민옥은 을지로 다동무교동 음식 문화거리에 있다.
매장은 깔끔하고 층수는 2층까지 있어 자리는 넉넉하다.
1층은 안쪽 테이블 자리와 왼편에 있는 테이블 공간, 그리고 따로 룸도 있어 회식, 모임에 편하게 즐길 듯하다.
주방도 꽤 깔끔한 편.
메뉴는 양무침과 양곰탕이 굉장히 유명한데 맛을 못 봐서 아쉽고 나중에 모임 때 지인을 데려와서 먹어보기로 기약해 본다.
혼자 방문으로 육개장 10,000원.
주문한 육개장이 금세 나왔다.
육개장에 올려져 있는 고기 양이 국물을 덮을 정도로 엄청나다.
부위는 양지살인 듯하고 잘게 찢어져서 올려진다.
반찬은 깔끔하게 고추장 멸치볶음, 잘 익은 김치, 깍두기가 나오는데 깍두기는 빼달라고 말씀드렸다.
건더기는 오직 살코기와 대파만 있다.
잘 익은 양지살이 부드럽고 잡내 없이 맛이 좋다.
푹익은 숭덩숭덩 썰린 대파의 은은한 단맛이 고기와 잘 어울린다.
국물 맛은 엄마가 어릴 때 끓여주던 기교 부리지 않고 푹 고아진 맛이다.
전체적으로 투박한 느낌이지만 국물은 기름기 없고 담백하고 깔끔하다.
후추도 톡톡 쳐서 매콤하게 열심히 먹었다.
건더기 양이 정말 많아서 밥 말기 전에 부지런히 건져 먹었다.
새콤하게 잘 익은 김치도 중간중간 먹어주고 짭조름한 멸치도 밥과 함께 먹었다.
밥을 말아서 계속 먹었다.
건더기가 정말 많아서 정말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았다...ㅎㅎ
다 먹고 나니 정말 든든하다.
기름기가 적어 부담이 없고 깔끔하게 끝까지 잘 즐긴 육개장이다.
총평
개인적으로는 추억이 떠오르는 맛.
재료는 거침이 없고 투박하지만 기름기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오랜 전통의 육개장이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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