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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강릉스낵 - 고급 해산물을 파는 발칙한 분식점 본문

맛집/서울

목동 강릉스낵 - 고급 해산물을 파는 발칙한 분식점

shpark610 2020. 8. 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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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목동에서 가장 핫한 집을 뽑으라면 이 집일 것이다.

프리미엄 분식점을 슬로건으로 시작했던 가게인데 지금은 해산물 분식점으로 완전 탈바꿈하였다.

 

고급 이자카야에서 볼 법한 음식 플레이팅과 서울에서 보기 힘든 신선한 전국 각지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한 집이다.

분식점에서 고급 횟감을 먹는 신기한 경험이 가능한 곳이다.

 

 

 

 

현대식으로 해석한 레트로 느낌의 아기자기한 간판과 수족관이 보였다.

수족관만 보면 진짜 바닷가 어느 항구 근처 횟집에서 먹는 듯한 외관 비주얼.

투박하지만 신뢰감이 생기는 외관이다.

주로 동해산 해산물이 주를 이루고 있고 날마다 좋은 횟감을 가지고 오셔서 그날그날 메뉴가 다르다.

 

손님이 최근 많이 찾아오셔서 2층도 오픈 예정이라고 한다.
인기 많은 가게답게 이 날도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자 손님으로 가득 찼다.

 

 

 

 

 

 

들어보자마자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모습.

오픈 시간에 맞춰와서 오픈 준비가 한창이시다.

 

 

 

 

 

 

예전 향수를 불어 일으키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화려하다.

 

 

 

 

 

 

날마다 가지고 오시는 횟감이 달라서 모둠 숙성회 구성도 달라진다.
모듬 숙성회는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총 5인으로 방문해서 이것저것 많이 주문할 수 있었다.


일단 모둠 숙성회 3인분(1인분 30,000원), 속초 산오징어 회+성게알 50g+연어알(45,000원), 그리고 분식점이니까 떡볶이(4,000원)도 주문했다.

 

술은 인 당 생맥 한 잔 주문하면 콜키지 프리라 챙겨간 탈리스커, 그란츠, 제임슨 위스키와 모둠회를 함께 즐기기로 했다.

 

 

 

 

 

 

먼저 기본 찬으로 놓이는 오이지무침, 갯고동, 양념 막장.

 

 

 

 

 

 

테이블에 있던 일본식 간장과 초장 양념.

 

 

 

 

 

 

 

 

 

 

 

모둠회를 주문하니 추가 반찬으로 깻잎, 배추, 김, 꼬시래기, 씻은 묵은지, 콩나물국, 양파김치와 마늘쫑 무침이 나왔다.

 

 

 

 

 

 

성게알과 연어알이 함께 올려진 속초 산오징어가 나왔다.
오징어회 만으로도 기분 좋은 단맛과 감칠맛을 지녔지만 몸통 살 위에 천연 조미료인 성게알과 연어알 올려먹으니 진미가 따로 없었다.

 

다리도 깨와 참기름과 버무려져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다.

 

 

 

 

 

 

눅진하고 진한 성게알과 톡 터지면 짭조름하고 기름진 연어알을 함께 먹어본다.

성게알(우니)은 봄에서 여름까지 제철이라 지금이 딱 신선한 성게알을 먹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주문한 모둠 숙성회가 나왔다.

이 날 구성은 전어, 전갱이, 왕가리비, 아나고(붕장어), 농어, 은어, 금태, 참도미, 다금바리(자바리), 잿방어였다.

이게 3인분 구성인데 비교적 고급 횟감은 두툼하게 한 점씩 맛볼 수 있게 준비되었고 전어, 은어 같은 작은 생선들은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온다.

 

횟감마다 친절하게 이름표를 붙여주신 건 기억하면서 맛보기 좋은 포인트였다.

 

 

 

 

 

 

붕장어 회는 뼈째(세꼬시) 썰어졌고 씹을수록 뼈의 고소한 맛이 올라온다.

세꼬시로 썰었을 때 맛있는 회 중 하나.

 

 

 

 

 

 

고소한 기름 맛이 풍부한 전어를 마늘 맛 가득한 막장과 씻은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조화가 굉장히 좋았다.

 

 

 

 

 

 

방어의 사촌뻘 되는 잿방어는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대표적 여름 생선 중 하나이다.

고소하면서 쫀득한 식감에 향긋한 과일 향이 슬며시 치고 올라온다.

 

 

 

 

 

 

금태(눈볼대)는 불로 껍질 부위를 살짝 익혀 담백한 살점이 부드럽게 뭉개지면서 퍼지는 식감과 불 맛이 어우러졌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다금바리라고 하면 제주 사투리로 다금바리라 부르는 자바리를 말한다.
같은 계열인 붉바리, 능성어보다 훨씬 맛이 좋다 한다. 

 

좋은 횟감은 간장만 콕 찍어서 본연의 맛을 즐기는 편이다.

쫀득하면서 고소하고 기분 좋은 단 맛이 강하다.

 

 

 

 

 

 

기분좋은 수박 향이 맴도는 고소한 봉화 은어도 알싸한 막장을 올려서 먹었다.

 

 

 

 

 

 

담백하고 기분좋은 바다 향이 났던 참도미.

 

 

 

 

 

 

탱글한 식감의 전갱이 회는 기름진 맛이 좋았고 숙성 탓인지 응축된 비린 향이 꽤 강하게 올라왔다.
요건 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

 

 

 

 

 

 

달달한 맛이 좋은 큼직한 왕가리비 찜도 연어알을 올려먹으니 그 맛과 향이 배가된다.

 

 

 

 

 

 

매콤하고 달달한 맛이 좋았고 무난한 맛의 떡볶이.

회 먹다가 중간중간 먹어주니 매콤한 맛으로 입맛도 돋게 하고 좋았다.

계란후라이를 반숙으로 올려주니 터트려 고소하게 즐기는 것도 매력 있었다.

 

 

 

총평

아기자기 분위기에서 즐기는 고급 횟감으로 미식 경험하는 것이 굉장히 기분 좋은 독특함으로 다가왔다.

고급 횟감으로 가득 찬비주얼로 사로잡는 모둠 숙성회 한 판은 찾아와 즐기기 충분한 매력이다.

 

생맥 한 잔 주문하면 콜키지 프리인 것도 훌륭한 장점.

 

 

 

위치

 

 

 

 

 

 

 

오목교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목동 현대 1차 아파트 바로 앞 상가 위치.

 

 

 

영업시간

 

평일 17:00 - 01:00

주말, 공휴일 16:00 - 01:00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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