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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 태양슈퍼 - 할머니가 끓여주는 정겨운 라면 본문

맛집/서울

문래 태양슈퍼 - 할머니가 끓여주는 정겨운 라면

shpark610 2020. 7. 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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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에 슈퍼 노포가 많은데 그중 하나인 곳이다.

보통 거의 단골들이 와서 먹는 곳이고 주인 할머니가 직접 해주시는 안주들을 먹으러 오는 곳이다.
가면 처음 온 손님도 굉장히 반갑게 맞아 주신다.

 

 

원래 슈퍼였던 곳이라 담배, 잡화 등도 파신다.
야외에서 테이블을 깔아주시고 먹는데 테이블은 적은 인원만 수용 가능하다.
문래동은 야장이 거의 기본 옵션이라 너무 좋다.

 

 

한 켠에는 사장님이 쉬고 잡화를 파시는 곳이 있고 맞은편에는 사장님이 음식을 준비해주는 곳이 있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사장님이 그날 그날 가능하신 안주가 주문 가능하다.
이 날은 직접 만드신 묵으로 만든 도토리묵 무침과 라면, 계란말이가 가능하다고 하셨다.
우리는 라면 2개, 계란말이를 주문했다.

 

 

소주 잔이나 물은 들어가서 알아서 가져오면 된다.

 

 

라면은 국물이 자박한 스타일로 끓여주시는데 따로 요청드려 국물 양을 부탁드리면 된다.

기본으로 끓여 내어 주는 이 라면이 정말 할머니가 끓여주는 듯한 내공이 느껴지는 라면이다.

 

 

김치도 굉장히 맛이 좋아 라면과 잘 어울렸다.

 

 

딱 쪽파만 넣은 정석에 가까운 계란말이도 소주 안주로 훌륭했다.

 

먹다 보니 주인 할머니가 나오셔서 밖에서 쉬시면서 함께 얘기 나눴는데 정이 정말 많으신 분이라는 게 느껴졌다.
마음이 편하고 따듯해지는 시간이었다.

할머니 건강하셔서 맛있는 음식 오래오래 해주세요.

 

 

 

총평

안주가 정말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말 할머니 가게에 놀러온 듯한 정겨운 분위기와 정겨운 음식에 편하게 소주 한잔하기 좋다.
밑에 팁에 적어놓은 걸 감안하더라도 편하게 놀러와서 먹는 느낌으로 오기 좋을 것 같다.

 

1. 테이블이 많이 없으니 2~3명 적은 인원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2. 카드, 이체가 안되니 현금을 챙겨가는 것 추천.

3. 메뉴, 영업시간도 할머니가 편찮으실때는 변동 사항이 크다.

 

 

위치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도보 500m 정도에 위치.

 

 

 

영업시간

 

정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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