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신풍 삼겹쌀롱 - 엄청난 선도의 소고기를 파는 삼겹 맛집 본문
팀 회식으로 오게 된 곳.
상호명처럼 돼지고기를 주력으로 하는 집이지만 엄청 질 좋은 소고기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한우는 안창살, 살치살, 치맛살 1인분 기준 200g 38,000원, 새우살 200g 44,000원이다.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먹어본다면 저 금액이 아쉬운 가격이 아니게 된다.
남자 사장님이 정육 회사를 다니셔서 날마다 신선한 부위를 가져오신다고 한다.
그래서 원하는 부위가 있다면 도축된 고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말씀드리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양파와 밑반찬이 깔렸다.
파절임이 느끼해질 때쯤 곁들여먹으면 아주 예술이었다.
먼저 먹은 치맛살.
마블링과 고기의 빛깔과 선도는 먹지 않아도 이미 어느 정도 일지 가늠이 된다.
부장님 말씀으로는 이 정도 신선한 치맛살을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들고 이날 따라 마블링이 더 좋았다고 하신다.
마블링이 너무 좋아서 살치살과 헷갈릴 정도였다.
불판을 센 달궈 치맛살을 살짝 겉면을 시어링 해서 촉촉할 때 한입 먹어본다.
정말 고소한 육즙이 입안에서 팡팡 퍼진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맛이다.
안창살(사진 아래 왼쪽), 살치살(사진 아래 오른쪽)과 새우살(사진 위쪽)이 나왔다.
대망의 기다리던 새우살이었다.
새우살은 등심에서 떡심이 있어야 좀 더 맛있는 부위라고 하는데 새우살은 떡심이 있고 마블링이 휘어져있는 모양이라 썰면 새우 같다 하여 새우살이라고 한다.
보통 새우살은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아 처음 먹어봤다.
나름 집에서 스테이크 좀 구워봐서 소고기 굽는 걸 자처해서 구웠다.(팀에서 막내이기도 하고ㅜㅜ)
살치살과 새우살아 얼른 익어라. 맛있게 먹어줄게~~
안창살은 좀 더 고소하고 육질이 씹히는 맛이 있었다.
자리 앞에 쌓여있는 고기들을 보자니 정말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새우살 이거 정말 맛있었다.
부드러운 기름 맛과 고소함이 정말 조화롭게 입에서 터지고 육질도 너무 부드러워서 마술사도 아닌데 입안에 몇 번 씹으면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준다ㅋㅋㅋ
남은 안창살과 함께 먹을 짜파구리(7,000원)를 주문했다.
영화 기생충의 채끝 짜파구리를 생각하면서 주문했는데 짜파구리 맛은 살짝 아쉬웠다.
살짝 싱거운 맛이라 좀 더 매콤하고 짭짤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질 좋고 너무 맛있는 고기를 먹은 후라 라면 맛은 크게 상관은 없었다.
다음에 삼겹을 먹으러 한번 또 와야겠다.
총평
졍말 질 좋은 소고기다.
보기 드문 새우살을 맛보러 오는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원하는 부위가 있다면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신풍역 1번 출구 안쪽 골목 부근 위치
영업시간
매일 17:00 ~ 23:00
매주 둘째 주, 넷째 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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