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세상끝의라멘 - 닭 육수를 주력으로 하는 깔끔한 맛의 라멘집

 

오랫동안 합정 지역에서 유명세를 타던 라멘집.
닭 육수가 주력인 라면을 하는 집이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시간이 꽤 흘러서 오게 되었다.

이 집의 트레이드 라멘은 첫라멘과 끝라멘인데 첫라멘은 닭 육수에 어패류 육수로 맛을 내었고 끝라멘은 닭 육수에 진한 간장으로 만든 소유라멘이다.

또 이 집에는 하루 20 그릇 한정 미소파이탄 메뉴가 있는데 11:30에 10그릇, 17:00에 10그릇을 판매하신다.
11:30은 힘들 것 같고 다음에 꼭 오후 5시 이전에 와서 맛봐야겠다.

 

 

 

가게 외부 모습.

 

 

 

내부 현관 앞에는 이렇게 기다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메뉴판 모습이다.
첫라멘과 끝라멘은 모두 사이즈 변경이 가능한데
S는 고명 없이 오로지 육수와 면만 즐길 수 있고, R은 수비드목살 2점, 닭가슴살 2점에 멘마가 포함되어 있다.(맛달걀 추가 시 1000원)
마지막으로 L은 수비드목살 4점, 닭가슴살 4점, 맛달걀 1개, 멘마가 들어있다.

후배와 나는 각각 끝라멘 레귤러에 맛달걀 추가, 첫라멘 레귤러에 맛달걀을 추가하였다.
라멘집을 가면 전체적인 라멘 국물, 차슈, 면을 먹어보는 것도 재미지만 가게마다 특색이 다른 맛달걀을 먹어보는 것도 큰 재미이다.

클라우드 생맥주 2잔도 추가요~

 

 

 

시원한 보리차부터 한잔

 

 

 

가반 블랙페퍼.
처음 보는 브랜드의 후추인데 일본 제조사인 것 같다.
입자가 굵고 향이 강한 것이 특징.

 

 

 

주방은 완전 오픈형에 앞으로 바 테이블이 길게 있다.
가운데는 길게 테이블이 있고 옆으로 창가 쪽에 테이블들이 있어 공간은 꽤 넓은 편이고 테이블 구조도 손님 수용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아마도 자가 제면을 하시는 공간으로 추측.
자가 제면을 하는 라멘집이라면 신뢰도가 무조건 상승이다.

 

 

 

후배가 주문한 끝라멘.
국물을 한술 먹어보니 묵직하고 기름진 닭 육수 맛과 진한 간장 향이 훅 올라온다.
매력 있는 라멘이었다.

면은 첫라멘의 면보다 굵은 면.

 

 

해물육수 베이스로 블렌딩 한 라멘의 종류인데  좀 더 깔끔함과 감칠맛에 중점을 둔 라멘인 것 같다.
닭 육수와 해물 육수의 감칠맛이 잘 섞여있다.

수비드 목살과 닭가슴살도 매우 훌륭했다.
깔끔한 육수와 목살의 기름진 맛도 잘 어울렸고 부드러운 닭가슴살은 다른 부위를 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을 지니고 있다.

아삭아삭 멘마도 식감을 채워주기에 훌륭했다.

살짝 느끼할 때마다 생강절임으로 입가심을 해줬다.

 

 

 

 

 

 

면에 국물을 머금어 호로록~

 

 

 

흰자는 단단하고 노른자는 흘러내리는 맛달걀도 좋았다.
숟가락에 노른자를 올리고 그 위에 면 올려 한 입에 먹으면 입에서 씹고 있는 동안은 매우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ㅎㅎ

 

 

 

맥주도 시원하게 들이켜고~

 

 

 

역시나 면 처돌스로서 빈 그릇으로 식사 종료~

다음엔 꼭 미소파이탄을 맛보러 와야겠다.

 

 

 

총평

돼지육수 라멘을 싫어하거나 질린 분들에게 깔끔하고 시원한 감칠맛의 육수를 느낄 수 있는 집으로 추천한다.

 

 

위치

 

 

 

 

합정역 2번 출구 뒤쪽 서교 어린이공원 앞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15:00~17:00)
라스트 오더(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