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조점례남문피순대 - 속이 꽉찬 피순대가 주는 눅진한 입안의 행복

이 집은 각종 sns를 도배하는 대표적인 맛집이다.
점심에 콩나물국밥을 먹었지만 피순대를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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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은 온갖 유명한 방송에 거의 등장했다.
굉장히 유명한 집이라 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다.
여담으로 남부시장은 저녁시간에 엄청 많은 노점상이 열린다.
우리는 삼겹살 김밥, 크림새우, 철판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 외에도 맛있는 음식이 많으니 들러서 구경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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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에서 식간에 군것질을 너무 많이해서 별로 배고프지 않아 순대국밥 한 그릇(7,000)과 피순대 소(12,000)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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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상 모습.
특이한 것은 초장을 내어주는데 전라도는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는 걸 익히 알고 있었다.
일반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는 걸 그닥 즐기지는 않는데 피순대는 초장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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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순대 꽤 맛있었다.
한 입 배어물면 잡내 없이 간 적당하고 선지의 눅진한 맛이 가득 퍼진다.
선지, 고기, 야채가 돼지 창자에 어우러져 쫄깃하고 조화롭다.
굉장히 맛있는 순대다. 특히 초장에 찍어먹는 것이 조화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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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은 강렬하진 않으나 무난한 맛이었다.
적당한 잡내에 적당한 묵직함.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맛있는 순댓국이다.
부속고기와 피순대가 3점 정도 들어있다.
부추를 때려 넣어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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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모두 국내산인 게 인상적이었다.
맛있는 녀석들은 정말 맛집에 등장 안 하는 곳이 없다ㅋㅋㅋㅋㅋ

피순대를 맛보러 전주 들리면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