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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사루카메 - 수준있는 깔끔한 닭육수 라멘 본문

맛집/서울

홍대 사루카메 - 수준있는 깔끔한 닭육수 라멘

shpark610 2023. 2. 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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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면서도 정성이 있는 닭육수 라멘으로 라멘 격전지인 홍대에서도 꽤나 마니아가 많은 곳이다.

지금은 서울역으로 이직을 했지만 서교동, 연남동에서 일할 때는 점심 먹으러 자주 방문했던 곳이다.

바지락, 꽃게 등을 활용한 런치 메뉴 라멘도 굉장히 특색이 있는 곳.

 

이 깔끔한 맛이 생각나서 이 날은 연남동으로 퇴근 후 저녁을 먹으러 왔다.

 

 

 

찾아보니 1대 창립자가 운영이 힘들어져 현재 사장님에게 매장을 인수하였다고 한다.

브랜드와 맛이 끊기지 않고 이어질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간판을 보면 원숭이가 거북이를 타고 있는데 사루(원숭이), 카메(거북이)라고 한다.

빠르게 움직이는 원숭이, 느리지만 우직한 거북이의 장점을 닮으려는 뜻이 있다고 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바로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다.

2명 방문으로 사루라멘(닭육수 베이스 소유라멘) 9,000원 2그릇과 처음 보는 메뉴인 아스파라 하루마키 3,000원을 주문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어두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이다.

ㄱ자 바 테이블과 2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다.

 

 

 

군데군데 원숭이 장식이 있는 것이 아주 귀여운 포인트.

이런 별거 아닌 듯한 섬세함에 끌리는 사람들이 있을 듯 하다.

 

안쪽에는 제면을 하는 공간이 있어 면에 대한 신뢰감을 준다.

 

 

 

테이블에 놓여 있는 젓가락과 물, 물컵.

라멘을 주문하면 커다란 고깃 덩어리에서 기계로 차슈를 큼지막하게 슬라이스 해서 올려주신다.

 

 

 

커비도 같이 라멘을 기다리는 중!

커비 : 배고파요ㅠㅠ

 

 

 

먼저 아스파라 하루마키가 나왔다.

아스파라거스에 얇은 챠슈를 말고 그 위에 만두피 같은 얇은 반죽을 말아 튀긴 요리이다.

처음 먹어보는데 딱 상상했던 그 맛이다.

고소하면서도 단단한 아스파라거스의 식감이 매우 신선했다.

 

 

 

주문한 사루라멘이 나왔다!

크고 얇은 차슈 3장과 아지타마고(맛달걀), 멘마(죽순절임), 파채가 올려진 딱 정갈한 라멘 한 그릇.

 

 

 

닭 육수 라멘답게 국물이 맑고 깔끔하고 간은 살짝 쌘 편이다.

 

면은 숙성이 잘 돼서 쫄깃하면서도 탱글거리는 식감이 좋았다.

깔끔한 국물과 잘 어울린다.

 

 

 

죽순은 꼬득한 식감이 면과 매우 잘 어울렸다.

맛달걀은 반숙 스타일에 면을 적셔 먹는 걸 좋아하는 살짝 오버쿡 돼서 아쉬웠지만 맛은 좋았다.

차슈는 고기의 식감이 잘 살아있는 햄 같다.

고명들이 간이 삼삼해서 짭짤한 국물과 조화가 좋다.

 

 

 

다 먹으면 춤추는 원숭이를 발견할 수 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총평

라멘의 격전지인 홍대에서 꽤나 탄탄한 마니아 층을 유지하고 있는 곳.

닭육수 라멘도 근본이지만 특색 있는 꽃게, 바지락을 활용한 메뉴도 매력이 넘친다.

 

 

위치

홍대입구역 3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11:30~20:3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라스트오더 14:30, 20:00
연중 무휴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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