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연희 연희미식 - 기본에 충실한 대만식 메뉴로 퇴근길 술 한잔 생각나는 집 본문
연희동을 여자 친구와 데이트하러 갈 때마다 항상 눈길이 가던 집이 있다.
지나갈 때마다 항상 매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던 곳.
저기는 메뉴가 어떻길래 항상 사람이 꽤 있을까 궁금하던 집이었는데 연남동 회사를 이사 오면서 날을 잡아 퇴근 후 바로 방문해보았다.
매장 외관은 그렇게 특별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보통의 음식점 같은 모습이다.
여름에는 밖에서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마련된다.
허영만의 백반 기행 프로그램에도 나온 집이라고 한다.
계란 볶음밥을 기본으로 한 대만식 백반 정식으로 소개가 되었다.
매장은 6 테이블 정도 있는 크지 않은 규모.
메뉴가 대체적으로 가격이 꽤나 저렴한 편이다.
이 집은 모든 메뉴가 맛이 좋다는 평이 자자하다.
가장 맛있어 보이는 게살 볶음밥 6,000원, 교자 만두 6,000원, 바지락 볶음 17,000원과 500cc 생맥주 4,000원 한잔 먼저 주문했다.
단무지, 자차이, 만두 찍어 먹을 간장과 주문한 생맥주가 먼저 나왔다.
식전에 맥주로 목을 시원하게 축여본다~
주문한 바지락 볶음, 교자만두, 게살 볶음밥이 나왔다.
모든 메뉴는 주문 즉시 조리되므로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다.
바삭하게 구워진 교자 만두.
바삭 쫄깃한 얇은 피와 만두 소의 다진 고기의 맛이 훌륭하다.
꽤나 맛있는 교자만두였다.
바지락 볶음은 수북한 바지락과 파, 베트남 고추, 다진 마늘, 다진 생강등으로 볶은 듯하다.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굉장히 당기는 맛이다.
맥주 안주로 딱이라 여기에 500 한잔을 비웠다ㅎㅎ
게살 볶음밥은 계란 볶음밥에서 게살을 추가하여 맛있게 볶아졌고 고소한 맛과 약간의 불맛이 굉장히 잘 살려져 있다.
물론 대만식 요리점이지만 볶음밥은 잘하는 중식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매콤하고 기름진 바지락 볶음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것도 별미.
추가로 시킨 덴뿌라 17,000원.
검지 손가락 정도 두께로 안에 고기가 두껍진 않으나 누린내 없는 좋은 돼지를 아주 바삭하게 잘 튀겼다.
튀긴 돼지고기를 별다른 양념 없이 소금, 후추, 다진 고추로만 버무려져 나온다.
묻힌 소금, 후추의 맛이 튀김 맛을 최대로 끌어올려줘서 짭짤한 튀김 맛에 손이 계속 간다.
여기에 500 한잔을 더 추가해서 먹었다...ㅎㅎ
깨끗하게 완-식.
연남동 상해소흘에서도 꽤 맛있게 먹었는데 이 집은 그보다 더 맛있게 먹은 듯하다.
모든 메뉴가 거를 타선이 없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총평
대만식 중국 요리와 함께 가볍게 한잔 하기 좋은 곳.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하루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위치
홍대입구 역에서 도보로는 멀다.
홍대입구역 7734, 7612, 7739 버스로 연희교차로 정류장 하차, 4분 도보 이동
영업시간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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