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당산 이조 보쌈 - 당산의 자랑, 서울 3대 보쌈 맛집 본문
오늘은 내가 자주 가는 단골 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당산의 명소이자 서울의 3대 보쌈 중 하나로 불리는 곳이다.
잡내 없이 고소한 수육 보쌈과 맛있는 김치가 있는 곳.
당산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오른편에 정말 오래된 듯해 보이는 본점 가게가 있고 왼편에 좀 더 넓은 별관이 있다.
여기를 오면 본관보다 넓은 별관을 가게되는데 본점도 한번 가봐야겠다.
별관은 테이블이 15~20개 정도 있고 매우 넓은 편이다.
일요일 점심 방문이었는데 이미 꽤나 많은 분들이 들어와 식사 겸 반주 한잔하고 있었다.
젊은 분들도 좀 있는 편이고 연세가 좀 있는 소위 말해 '아재'들의 성지같은 곳.
나에게 있어 블루리본 인증 마크같은 느낌..ㅎ
굴보쌈이 원래 있었는데 지금은 하지 않았고 오징어 보쌈 대 43,000원 중 36,000원과 일반 보쌈 대 40,000원 중 33,000원이 있다.
2명 방문으로 오징어 보쌈 중 36,000원을 주문했다.
그리고 나온 오징어 보쌈.
아래는 보쌈 김치, 보쌈 소 무말랭이, 오징어 숙회와 수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딱히 요청 없이 다양한 부위로 받았는데 항정살 수육을 원하면 주문할 때 따로 요청드리면 된다.
마늘 초절임, 초고추장, 쌈장, 새우젓, 상추로 함께 나온다.
곁들임 반찬은 딱 무난한 보쌈집 구성이다.
회귀왕족발보쌈이나 여의도 정우칼국수 보쌈김치는 굉장히 독특하면서 각각 다른 매력이라면
이조보쌈 김치는 별로 맵지 않고 시원하며 아삭한 일반적인 스타일이고 무말랭이는 굉장히 두꺼워서 아삭하고 꼬득한 식감이 보쌈고기와 잘 어울렸다.
쫄깃한 오징어 숙회는 초장에 찍어 그냥 먹어도 맛있고~
김치에 싸서 삼합 스타일로 먹어도 아주 맛있다.
고기 보쌈에 색다른 매력을 준다.
고기도 쫄깃하게 잘 삶아졌고 여러 부위라 각각 다르긴 하지만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좋은 편.
이 집은 보쌈도 매우 맛있지만 이 청국장도 빠질 수 없는 메뉴이다.
꼬릿하고 진한 옛날 청국장 스타일인데 구수하고 재료도 듬뿍 있어 보쌈이 느끼할 때쯤 시원하게 내려준다.
갈 때마다 맛있게 먹는 집이고 이 날도 굉장히 맛있게 잘 먹고 갔다.
총평
맛있는 청국장과 보쌈이 있는 곳.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어 식사로도 안주로도 훌륭한 맛이다.
위치
당산역 4번 출구 바로 앞.
영업시간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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