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홍대 하연옥 - 깊은 맛의 진주냉면 홍대 분점 본문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진주냉면의 명맥을 오랜 세월 이어오고 있는 하연옥의 홍대 분점을 방문했다.
정통 진주냉면은 일반 우리가 먹는 냉면 스타일은 아니고 쇠고기 장조림 할 때 생기는 국물을 탄 물에 메밀을 말아먹는데 간장 베이스의 냉면이라고 한다.
홍대점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듯하고 외부, 내부 모두 굉장히 깔끔한 모습.
입구 쪽에 바로 청결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세수대가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꽤 현대적인 느낌의 인테리어이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주문번호로 차례가 되면 직접 음식을 받아오는 구조.
두 명 방문으로 물냉면(10,000원), 비빔냉면(11,000원), 육전 소(15,000원)를 주문했다.
옷걸이도 준비된 센스 있는 모습.
음식을 받는 것부터 무김치, 식초, 겨자, 가위, 물 등 모든 것이 셀프로 직접 가져오면 되는 구조이다.
육전이 먼저 나왔다.
새콤한 오이, 무, 양파 피클이 곁들여 먹을 수 있게 나왔고 육개장 작은 접시가 함께 나온다.
육전은 소고기가 얇고 계란 지단이 부드럽게 감싸서 방금 부쳐서 나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다.
겨자소스, 초간장도 같이 찍어 먹기 좋았다.
대파, 토란대, 무, 콩나물이 푸짐했던 육개장도 진한 맛이 좋았다.
공깃밥이 있으면 하나 시켜서 육전과 먹어도 좋을 듯하다.
일행이 시킨 비빔냉면과 물냉면이 나왔다.
고명은 육전, 소고기, 오이, 깨, 삶은 계란 반개 모두 동일하게 올려져 있고 물냉면만 다진 파가 함께 있었다.
물냉면은 확실히 내가 알던 일반 물냉면과 맛이 다르다.
단맛과 새콤한 맛은 없고 짭짤한 맛과 소고기의 진한 육향이 가득하다.
감칠맛이 상당한 편.
면은 메밀과 고구마 전분이 섞여 있는 듯한 쫄깃한 면이고 무김치와 파, 육전을 면과 함께 사서 먹는 것도 별미였다.
비빔냉면은 일행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가 아는 매콤하고 찰진 비빔냉면의 맛이라고 한다.
총평
진주냉면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하연옥의 맛을 홍대에서 즐길 수 있는 곳.
위치
홍대입구 1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위치.
영업시간
11:00 - 21:00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Instagram @pamats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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