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송도 잊지못해산꽃게탕 -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꽃게탕 맛집 본문
이 집은 전 직장 동료 분들한테 종종 들었던 집인데 극찬이 자자해서 한번 와보겠다고 기억하고 있던 집이다.
이전 한 곳이 지금의 위치인데 구송도 꽃게 거리 안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 공간이 매장 앞에 있긴한데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근처 다른 곳에 주차하고 약간 걸어왔다.
매장은 테이블도 많고 꽤 넓은 편이다.
이전한 지 오래되지 않아 굉장히 깔끔했다.
메인 메뉴는 꽃게탕, 꽃게찜.
꽃게는 봄, 가을 1년에 철이 두 번인데 4~6월인 이맘때가 봄 제철이라 좋은 타이밍에 방문했다.
금어기나 알이 덜 찼을땐 냉동 꽃게를 사용한다고 한다.
3명 방문으로 꽃게탕 중(90,000원), 사리면(2,000원)을 주문했다.
꽃게 2~3마리에 900g이라고 하니 양이 좀 적은 게 아닐까 하고 걱정했는데 꽃게가 알과 살이 꽉 차고 내용물이 푸짐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다만, 공기밥은 별도 1,000원이고 주말, 공휴일은 볶음밥 주문이 불가하니 참고할 점.
반찬은 총각김치, 콩나물 무침, 어묵볶음, 도토리묵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양념 맛이 좋아 탕이 나오기 전에 반 공기 정도 먼저 먹었다.
쑥갓이 잔뜩 올려진 꽃게탕이 나왔다.
쑥갓, 파, 양파, 감자, 단호박이 들어갔고 꽃게는 제철답게 알과 살이 아주 꽉 찼다.
감자가 익을 때까지 푹 익혀 먹으라고 안내해주신다.
푹 끓여서 게 몸통을 가져와 먹는데 알과 내장은 녹진하고 고소한 맛이 너무 좋다.
꽃게가 크다 보니 몸통 살도 쫄깃하게 입안 가득 들어온다.
게는 너무 맛있는 것에 비해 아주 큰 단점이 있는데 먹기 너무 힘들다는 점이다...ㅋㅋ
국물은 된장 베이스이고 게 맛이 우러나와 감칠맛이 잘 녹아들었다.
게딱지에 있는 알과 내장을 싹싹 긁어 밥과 비벼먹었다.
양쪽 끝에 막 안에도 내장이 있으니 전부 긁어모아야 한다.
봄철 누리는 최고의 호사가 아닐까.
사진을 보고 있으니 또 먹고 싶다..
달달한 단호박과 포슬포슬 감자도 양념이 잘 배어 맛 좋다.
라면 사리까지 넣어 맛있게 잘 마무리했다.
총평
봄철 누리는 최고의 호사.
알과 살이 꽉 찬 꽃게와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종종 생각날 것 같다.
가격은 꽤 있는 편인데 맛을 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편이다.
위치
구송도 꽃게 거리 위치.
영업시간
10:00 - 21:30
Last order 20:30
휴일 없음
주말엔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저녁 방문 시 전화 필요
032-833-0798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Instagram @pamats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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