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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금 개금밀면 - 푸드코트 방식의 번거로움과 웨이팅에도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밀면 맛집 본문

맛집/경상

부산 개금 개금밀면 - 푸드코트 방식의 번거로움과 웨이팅에도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밀면 맛집

shpark610 2020. 8.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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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많은 밀면집이 있지만 현지인들의 추천을 받고 온 냉면집이다.
1966년부터 내려온 전통이 있는 맛이다.
1대 사장님이 부산 여러 곳에서 식당업을 하시고 이 자리에서 '해육식당'이라는 이름으로 영업하시다 2대 사장님이 대를 이어 1999년 '원조개금밀면'이라는 상호명으로 변경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참고로 밀면은 전쟁 중 부산으로 온 피난민들이 고향음식인 냉면이 그리워서 만들어 먹는데 주재료인 메밀이 없어 미군부대에 납품을 하던 밀가루로 면을 만들던 방식이 유래라고 한다.

현재는 부산의 향토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요일 주말이기도 했고 한창 점심 때쯤 방문했더니 웨이팅이 꽤 길었다.
대략 한 20분 좀 넘게 기다렸던 것 같다.

 

 

공장 운영의 포장 밀면으로 온라인 주문이나 택배도 최적화시켜 놓으신 듯하다.

 

 

드디어 현관 쪽까지 왔다.
웨이팅 있는 음식점 오랜만인데 땡볕에서는 많이 힘들었다...

 

 

이 집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모두 셀프다.

앞에 안내해주시는 분이 자리 확인 후 들어오라는 말씀을 하시면 현관 앞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을 한다.

 

기본 물밀면, 비빔밀면과 고명 메뉴가 있다.

 

물밀면(7,500원)에 고기 고명(2,000원), 회고명(2,000원)을 추가하고 만두(4,000원)도 주문했다.
고기 고명은 기본으로 나오는지 몰라서 안 시켰어도 됐을 듯하다.

 

 

매장은 엄청 큰 편이다.
현관 테라스 자리부터 내부에 왼쪽, 오른쪽 모두 테이블이 꽤 많다.

 

 

영업 초반에 사용하시던 옛날 방식의 제면기도 보였다.

 

 

절임무는 부족하면 셀프코너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옆 켠에 있던 온 육수.
온 육수는 딱 구수하고 짭짤한 정형화된 맛.

크게 특징이 있지는 않았다.

 

 

처음 주문할 때 받은 번호로 알림이 울리면 번호가 뜨면 가운데 음식을 받는 곳에서 받아가면 된다.
전형적인 푸드코트의 방식과 동일하다.

 

 

기본 물밀면은 면과 육수, 삶은 달걀 반개를 올려주고 기본 고명은 양념장, 찢은 돼지고기, 오이가 나온다.

추가 고명인 가자미회 고명과 고기 고명을 추가로 올렸다.

 

 

기본 육수 맛은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으며 매콤 달콤하고 은은한 한약재 향이 난다.

국물 맛이 굉장히 좋았고 밀가루 100%로 만드는 쫄깃한 식감의 면과도 잘 어울렸다.

 

 

추가로 얹어먹는 푸짐한 고명들.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으나 고기 고명은 기본으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주문 안 해도 될 것 같다.

 

 

절임무도 같이 고기와 면과 싸서 먹으니 식감이 다채로웠다.

 

 

쫄깃한 만두피에 고기가 많이 들어간 만두도 야들야들해서 함께 먹기 좋다.

 

 

다 먹은 음식을 직접 버리는 것까지 푸드코트의 방식이 연상된다.

다만, 플라스틱 용기가 포장에는 최적된 방식이라 포장 판매로는 괜찮지만 매장에서는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 점은 좀 아쉬웠다.

 

그래도 밀면은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총평

중독성 있는 매콤 달콤한 시원한 육수와 돼지고기 고명과 절임무, 찰기가 좋은 면의 조화가 좋았다.

포장에 최적화된 용기지만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건 단점.

 

 

 

 

위치

 

 

 

개금역 1번 출구에서 개금 골목 시장 방향.

 

 

 

 

영업시간

 

10:00 - 20:40 

명절 당일 휴무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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