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연화리 대박이모네 - 신선한 해산물과 탁 트인 바다에서 즐기는 한 잔

 

 

기장 연화리 해녀촌은 이전부터 가고 싶어 눈여겨보던 곳이다.

SNS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고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한 상으로 차려지고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관심을 갖고 있었다.

 

 

연화리 해녀촌을 오면 일반 식당도 꽤 많이 있고 바다 쪽은 해녀촌 포장마차가 일렬로 쭉 있다.

개인적으로 어느 지역을 가던 이런 해산물 포장마차를 정말 사랑한다.
어릴 때 속초에서 자란 터라 바다를 보는 것과 신선한 해산물에 대한 향수가 있는 것 같다.

 

 

많은 식당 중 바닷가 쪽 자리가 있었던 3번 대박이모네를 방문했다.
입구에는 해삼, 멍게, 소라, 전복 등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했다.

 

 

내부는 일렬로 되어 있는 구조이고 왼쪽은 의자 테이블, 오른쪽은 평상으로 좌식 테이블이 있다.
좌식 테이블 제일 바깥쪽 자리로 안내받았다.

 

 

메뉴

메뉴는 먹는데 정신이 팔려 메뉴판을 못찍어서 글로 설명하려 한다.

 

해물 모둠 소(30,000원), 중(40,000원), 대(50,000원)

전복죽 1인 10,000원(2인 부터 가능), 영양전복죽 1인 15,000원(2인 부터 가능).

홍합탕 10,000원
삶은 고동, 낙지, 해삼, 소라, 개불, 멍게 모두 1접시에 15,000원.

문어숙회, 전복회 1접시 20,000원, 전복구이 1접시 30,000원이다.

 

3명이서 저녁 식사 겸 술안주로 해물 모둠 소(30,000원), 전복죽 2인분(1인분 10,000원)을 주문했다.

 

 

그리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관계로 카드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할 점이다.

 

 

꼬득꼬득 씹는 맛이 좋은 꼬시래기 초장 무침, 쌈장, 양파, 고추를 먼저 내어주셨다.

 

 

홍합탕도 주시는데 홍합(담치)이 알이 통통하고 신선하다.
신선한 담치니 시원한 맛이 소주 안주로 일품이었다.

 

 

 

해물 모둠 소자가 이 구성에 홍합탕까지 나오니 굉장히 푸짐하다.
찐 새우, 전복회, 멍게, 꼬막, 낙지, 해삼, 뿔소라회가 나온다.

 

모두 신선했고 특히 비리지 않고 향긋한 바다내음 가득한 멍게와 씹을수록 단맛이 나오는 해삼이 너무 좋았다.

뿔소라 회와 전복회는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퍼지지 않고 탱글한 낙지, 쫄깃함과 내장 퍼지는 맛이 좋은 왕꼬막도 맛있었다.

다른 해산물이 너무 신선하고 좋아 찐 새우를 먹지도 않을 정도였다.

 

 

이 샷을 찍으러 온 것이기도 하다.
바다를 배경으로 참 이쁜데 지금 보니 낙지가 살아있어서 밖으로 나가고 난리가 났다ㅋㅋ

 

여담인데 이 샷을 찍으려면 포장마차 그 천막 지퍼를 열고 밖으로 나가서 이 상을 들고 찍어야 하므로 매우 수고스럽다...

그래도 지금 보니 고생해서 찍을만하다.

 

 

 

 

 

주문한 전복죽도 깍두기와 함께 나왔다. 
굉장히 고소하고 진한 맛을 내는 전복죽이다.
먹어본 전복죽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다.
보통 전복회를 먹고 전복죽을 먹으면 내장으로만 죽을 끓여 살점은 보기가 힘든데 이 집은 전복 살도 굉장히 많이 들어있다.

 

전체적으로 해녀촌은 오래 영업하지 않고 8시쯤 되면 마감을 하는 분위기이니 감안해서 방문하면 될 것 같다.

 

 

 

 

총평

눈앞에 보이는 기장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과 깊고 진한 전복죽을 맛볼 수 있는 곳.
해녀촌은 포장마차 가게마다 구성은 비슷하니 자리 좋은 곳을 선택해서 가면 될 듯하다.

 

 

 

 

위치

 

 

 

대중교통은 버스, 택시나 자차로 방문이 더 수월할 위치.

 

 

 

 

영업시간

 

09:00~20:00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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