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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작동 홍두깨칼국수 - 직접 반죽해 썰은 면을 끓여가며 먹는 시원한 해물 칼국수 본문

맛집/인천 경기

부천 작동 홍두깨칼국수 - 직접 반죽해 썰은 면을 끓여가며 먹는 시원한 해물 칼국수

shpark610 2020. 5. 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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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라 뜨끈한 칼국수가 먹고 싶어 오게 된 곳이다.
이 동네에서는 매우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부천에 작동이라는 곳을 오늘 처음 알았는데, 고척과 신정동에서 부천으로 들어오는 작동 터널을 지나면 나오는 곳으로
한적한 곳에 꽤나 큼직한 식당들이 모여있는 식당가이다.

평소 오고 싶었던 간장게장 집도 몰랐는데 이 근처였다.
한우, 장어, 메밀국수, 갑오징어 식당 등 주변에 괜찮은 곳이 많았다.

가족, 연인 단위로 식사하러 오기 좋은 동네다.

 

 

매장이 굉장히 크고 주차장도 굉장히 넓다.

 

 

평일 저녁이고 비가 좀 왔는데도 이미 매장 안은 저녁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꽤 있었다.

주말에는 대기표를 뽑고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는 집이라고 한다.

 

 

입구 왼쪽 한편에 있는 공간에서 칼국수 면을 계속 반죽하고 계신다.
반죽부터 숙성까지 직접 만드는 면이니 쫄깃한 맛이 한층 더 좋을 것 같다.

 

 

면 식사는 칼국수와 콩국수 두 종류로 굉장히 메뉴가 단출하다.
콩국수는 계절메뉴이니 거의 단일 메뉴라고 볼 수 있는 단일 메뉴로 이 정도 명성을 얻으니 신뢰가 굉장히 간다.

우리는 칼국수 2개(1인분 8,000원), 직접 빚은 손왕만두(6,500원)를 주문했다.

 

 

칼국수집들의 공통된 식전 음식 꽁보리밥이 나왔다.
보통은 열무김치에 비벼서 먹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배추를 넣어주셨다.
무난한 꽁보리 비빔밥.

이제는 다른 집에서도 보리밥이 안 나오면 서운할 것 같다.

 

 

겉절이는 보통 겉절이 상태로 살짝 익은 상태.
단맛은 거의 없고 칼칼하고 매콤해서 시원한 칼국수랑 잘 어울렸다.

먹고 싶은 만큼만 양껏 덜어서 가위로 먹기 좋게 썰어둔다.

 

 

메뉴가 나오고 육수와 면을 주신다.
육수에 기본적으로 해물(바지락, 오만둥이, 새우)과 감자가 깔려있다.

면이 정말 손으로 직접 밀어서 썰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두께가 일정했다.

 

 

육수가 끓고 재료가 우러날 때쯤 아주머니가 오셔서 면을 넣어주시고 모래시계를 두 번 뒤집고 먹으라고 하셨다.

칼국수 면은 좀 굵어서 푹 익히는 게 맛있어서 우리는 모래시계를 한번 더 뒤집고 나서 먹었다.
라면같이 얇은 면은 꼬들꼬들한 게 맛있는데 칼국수나 우동같이 굵은 면은 푹 익는 편이 식감이 더 좋은 것 같다.

 

 

왕손만두는 수제만두답게 야채, 고기과 꽉 차있었다.
워낙 크다 보니 두 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좀 온다.

 

 

면을 건져 국물과 함께 먹어본다.
바지락, 새우, 오만둥이가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기본적으로 우려낸 국물에 바지락과 해산물에 우러나오는 시원한 맛이 좋았다.
그냥 바지락 칼국수도 시원하고 좋지만 거기에 기본 진하게 우려낸 육수로 맛을 더 풍부하게 채우는 것 같았다.

시원하고 중독적인 국물 맛이다.

면도 쫄깃하고 굉장히 맛있는 면이다.
양도 엄청 많이 줘서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 남겼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아쉽다 ㅠㅠ

 

 

비치되어 있는 다진 고추장아찌가 있어 막판에 살짝 풀어서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이건 안 넣고 기본으로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총평

칼국수 1인분에 8,000원이라고 생각하면 엄청난 가성비의 칼국수인 것 같다.
인기가 있는 것이 납득이 가는 칼국수였다.

주변 부천 자연생태공원에서 나들이 갔다가 방문해서 먹는 것도 괜찮은 나들이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위치

 

 

지하철로는 까치울역이 가깝다.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린다.

 

 

영업시간

 

매일 10:3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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