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알부자 - 강남에서 술 한잔하기 좋은 알찜이 있는 곳

이 집은 강남에서 몇 안 되는 맛집 중 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식사하면서 술한잔하기 좋은 곳이다.
각종 알요리 전문점이다.
이 날은 고등학교 때 친구 놈들이랑 식사차 방문했다.

알부자 매장 외관.
1, 2층으로 매장이 꽤 크다.
남자 4명이서 방문해서 알찜 대자(49,000원)으로 주문했다.

식전 에피타이저(?)로 돌솥에 날치알 밥을 주신다.
참기름이 향이 확 올라오면서 타닥타닥 기본에 충실한 고소한 맛.

밑반찬들을 깔아주시는데 정갈한 술안주에 어울리는 반찬에 가깝다.
다른 것도 깔끔하지만 저 배추된장 지짐이가 굉장히 맛있다.
배추 단맛과 된장의 구수하면서 짭잘함이 소주와 꽤 잘 어울린다.

알을 먹다가 심심할 때 찍어먹는 와사비장.
그리고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 이 밑에 있는 분홍색의 미역냉국 굉장히 맛있다.
달달하면서 상큼한 국물이 입맛을 돋워준다.

미나리와 참깨가 뿌려져 있고 안에는 콩나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명태 곤이와 특이하게 알찜에는 참치 알이 들어간다.
알 특유의 뽀드득거리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적당히 매콤하고 짭짤한 소스도 한 몫했다.
참치 알은 접해본 적이 없어서 먹으면서 이게 명태알은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알인지 모르겠어서 아주머니께 여쭤봤더니 참치 알이라고 하신다.
원래는 알찜에 특이하게 오렌지러피라는 생선의 알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참치 알을 사용하시는 것 같다. 
오렌지러피알로 만든 알찜도 한번 접해보고 싶다.

완성된 알찜.
비주얼, 맛 모두 합격점이다.
친한 친구들과 맛있는 요리와 함께하니 소주가 콸콸콸~

참치 알, 곤이 모두 신선하니 맛있다.
여러 사람과 모였을 때 꽤 괜찮은 안주인 것 같다.

아, 그리고 이 집 알 전골도 먹어봤었는데 그것도 꽤 괜찮다.
대구 알과 곤이가 꽤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고 국물도 깔끔하니 맛있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알 전골도 먹으러 와야겠다.

술 먹는데 탄수화물이 빠질 수 없지.
밥도 볶볶해서 열심히 먹었다.

남자 4명이서 딱 깔끔하고 만족스럽게 잘 먹은 것 같다.
같이 간 멤버들도 만족하면서 잘 먹었다고 하는데 이런 데서 약간 왠지 모를 보람 같은 게 온다ㅋㅋ

강남에서 여러 명 모였을 때 먹기 좋은 메뉴로 추천한다.

 

위치는 강남역 11번 출구 ABC마트 뒷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