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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이 집은 을지로에 오래된 노포 중 한 곳이다. 여러 식사와 안주를 파는 곳인데 여기 삼겹살이 질이 굉장히 좋다는 친구의 말에 한걸음에 왔다. 원래는 대원식당을 간 뒤 백만불식품에서 꽁치김치찌개를 먹는 게 코스라고 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백만불식품은 다음 기회에...ㅋㅋ 지도를 봐도 찾기 힘든 골목에 위치한다. 정말 철공소랑 인쇄소 사이에서 골목을 구비구비 들어와야 찾을 수 있다. 외관은 노포 포스를 내뿜는다ㅋㅋ 테이블은 한 4개 정도로 좀 작은 편이고 주방 쪽에도 자리 하나가 있긴 했다. 전체적으로 정겨운 내부 모습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잔하면서 진솔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메뉴판에 가격표 따위 없다ㅋㅋㅋ 여기 갑오징어나 소라 같은 해산물 메뉴도 괜찮을 것 같다. 수육도 좋다고 하는데 다음으..
친구가 자기가 빈집에서 쏘겠다하여 을지로로 불러냈다. 쏜다는데 안나올 수 없지. 옆 건물인 십분의일은 방문했었는데 빈집은 처음이다. 십분의일과 같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고있는데 십분의일은 와인전문 이곳은 펍이라 맥주위주로 판매한다. 내부 모습. 저 곳에서 라이브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내가 도착할때쯤엔 끝났다ㅠㅠ 너목보 출연한 분이라고 하셨다. 친구와 동생이 이미 먹고 있던 플래터 한컷.. 먼저 먹고있던 kasteel. 벨기에산 과일맥주인데 체리향이 가득한 와인맥주이다. 국내에서 납품하는 곳이 별로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가격은 한병에 꽤 비싸다... 다음으로 시킨 몽크스카페. 이번에는 건과일이 들어간 와인맥주이다. 카스틸보다는 단맛이 덜했고 건과일 특유의 신맛이 많이 느껴진다. 이름하여 So..
을지로4가역 근처를 지나다 시선을 뺐는 맛집 포스의 음식점을 발견해서 방문했다. 오장동흥남집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집은 한눈에도 맛집 포스를 내뿜고 있었다. 건물안의 입구의 모습 들어가면 가정집을 개조한 옛날 할머니댁 느낌이다 노부부 주인 분들이 엄청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기분좋은 환대에 그닥 맛이 없어도 상관 없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정취가 느껴진다. 장식장도 잘 꾸며놓으셨다. 음식이 나오기전에 따뜻한 보리차 한잔 내어주셨다. 빈속을 따뜻하게 달래본다. 겉절이에서 살짝 익은 정도 느낌의 김치와 무생채가 밑반찬으로 나오고 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고 친구의 추천으로 황평집으로 향했다. 이집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그리 길지 않아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40년 된 집이라고 하니 믿음이 간다. 간판은 새롭게 바꾸신 것 같았다. 닭찜과 닭무침을 주문했는데 남자 셋이서 먹기 딱 적당한 양이었다. 닭찜은 크게 특별하지 않고 딱 무난한 백숙 닭 맛이었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저 닭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새콤달콤하고 고소한 맛이었는데 시고 단맛이 과하지 않게 살짝 입안에 도는 정도라 고소한 참기름 향과 정말 조화로왔다. 또 닭고기를 저 마늘쫑 무침과 같이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는 조합이었다. 그리고 개인당 하나씩 닭곰탕 국물을 주는데 그냥 먹어도 진하고 구수한 닭사골 국물 맛이었고 마늘과 소금후추를 뿌리니 맛과 향..
석산정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남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십분의일로 이동했다.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현관 디자인! 요즘은 이런 옛날 컨셉이 핫한 것 같다. 매장으로 들어가면 완전 다른 세상의 와인바이다. 반전매력 뭐 그런건가 웨이팅이 좀 있었다. 한 삼십분 기다린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 듣기로는 열명의 친구가 함께 해서 십분의일이라고 지었다고 들었다. 친구들의 추천으로 주문한 와인으로 맛있게 한잔했다. 와인은 왠지 연말에 잘 어울리는 술이라고 생각한다. 감바스와 꿀바른 모듬치즈도 주문해서 함께 먹었는데 사실 안주는 맛있거나 가성비가 좋진 않았다. 매장이 조금 좁아서 다닥다닥 붙어 있는 느낌도 있었지만 분위기가 좋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들과 와인한잔 나누기에 적..
친구들과 망년회 겸 한 친구의 청첩장을 받기 위해 을지로에서 모임을 가졌다. 우연히 발견한 석산정에서 곱창전골을 먹으러 이동했다 입구부터 맛집포스 매장 가운데 있는 돌기둥과 안에 물에는 잉어들이 산다. 친구들과 보고 깜짝 놀랐다. 여기는 정말 옛날 가게느낌이라 너무 신선했다. 밑반찬들 다 맛있었다. 미역, 오징어젓갈, 우거지무침, 샐러드, 백김치 모두 맛있었다. 주문한 곱창전골이 나왔다. 국물 깔끔하고 부속 내장들도 모두 맛있었다. 보글보글 추운 겨울 곱창전골 한입과 소주 한잔에 오랜만에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총평 을지로에서 60년 가까이 운영한 집이니 맛은 보장되어 있다. 곱창도 신선하고 잡내 없이 좋았고 국물도 얼큰하게 좋았다. 위치 영업시간 11:00 -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