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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고향인 속초를 가서 우리 엄마의 최애 음식인 곱창전골을 먹으러 왔다. 요즘 어디가 괜찮냐고 여쭤보니 미소가 집이랑 가깝기도 하고 질도 신선하고 맛도 괜찮다고 해서 현지인 추천(?)으로 온 집이다 ㅋㅋ 매장 내부는 그리 크지 않지만 평상 테이블과 의자 좌식 테이블들이 꽤 있다. 식사하시는 연령대는 대부분 40~50대.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가서 곱창전골(15,000원) 3인분으로 주문했다. 토요일 저녁 7시. 방송에서는 프리미어12 한일전이 나오고 있다. 이기기를 간절히 기대했지만 아쉽게 석패했다ㅠㅠ 한국 야구 화이팅. 무난한 반찬들이 기본 찬으로 깔린다. 멸치볶음, 무생채, 백김치, 그리고 양파장아찌가 나오는데 속초에서는 식당에 가면 이런 스타일의 양파절..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나서 양양에 동치미 막국수로 유명한 영광정 막국수를 들렀다. 가게 앞 주차장인데 앞에 개인 사유지로 보이는 공터가 꽤 넓다. 이 날 날씨가 굉장히 좋았는데 구름 낀 하늘과 어우러져 너무 이뻤다. 수요 미식회 방송을 보고 이 집을 알게 돼서 오게 되었다. 이 날도 기다리는 분들의 줄이 어마 무시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이지만 3대에 걸친 전통의 맛이라니 조심스레 기대를 해본다. 웨이팅을 30분 정도 한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벽면에는 수요 미식회를 비롯한 연예인 사인들이 꽤 있었다. 인원이 4명이었는데 배가 엄청 고프지 않아서 메밀국수(8,000원) 4개 주문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감자전이나 메밀전병을 시키지 않은 것이 좀 후회된다. 인상적이었던 건 모든 재료가 국내산..

각 지역에는 베이커리 계열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한 빵이 있다. 예를 들면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등. 그런 베이커리 계열의 빵이 아니지만 이 빵 역시 몇 년 동안 봉브레드의 마늘빵과 함께 속초를 대표하는 빵이 되었다. 독특하게 오징어 모양으로 만들어서 쪄낸 찐빵 계열이다. 이 집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셔서 특허까지 낸 빵이라고 한다. 위치는 중앙시장 닭전골목 끝쪽에 위치하고 있다. 닭강정 하나 사들고 여기 들려서 꼭 맛보길 추천한다. 중앙시장 안에 있는 매장 모습. 안쪽에는 반죽하고 빵을 쪄내는 공간이 따로 있다. 재료 손질과 빵 소를 만드는 곳은 따로 있다고 한다. 모양이 굉장히 귀엽다ㅋㅋㅋ 몸통 모양을 만들고 귀랑 다리는 따로 모양을 내서 만들어서 붙이신다고 한다. 뒤에 트레이에 쪄낸 빵들이..
연휴를 맞이하여 고향에 놀러갔다. 고향 친구와 평소 오고싶었는데 웨이팅이 엄청 긴 백수씨 심야식당을 가기로 했다. 서울 동대문쪽에 가게가 있고 속초점은 오픈한지 1,2년정도 되는것 같은데 올때마다 웨이팅이 있어서 못오고 이 날 처음 가봤다! 외관모습은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일본의 아기자기한 가게를 연상시킨다. (아직 일본은 가보진 않았지만) 테이블 사용시간은 2시간 30분. 오붓하고 여유롭게 술한잔하기에는 더할 나위없는 시간이지만 살짝 늦게오면 작은 내부와 긴 사용시간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내부는 오픈 키친이다. 다찌자리 하나 오른쪽에 테이블, 안쪽 공간에 테이블 들이 있다. 재료 원산지 표기도 잘 되어..
친구들과 모여 설악산앞에 새로 생긴 리조트 사우나를 다녀오고 속초오면 자주 먹고가는 회냉면을 먹으러 함흥냉면옥에 왔다. 식당 외부 모습. 가격표와 냉면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힌 푯말. 속초사람이라면 다 아는 방법이지만 여행객들이나 처음 먹는 사람들을 위해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져있다. 냉육수와 온육수가 나오는데 소사골 온육수에 간이 적당히 되어져서 나와서 차가운 냉면을 먹기전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냉면과 함께 주문한 수육이 나왔는데 속초 냉면집은 특이하게 수육과 명태회가 같이 나온다. 매콤하고 새콤달달하게 무쳐진 회인데 보쌈에 싸서 먹으면 돼지고기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정말 별미다. 저 흑색면은 고구마전분을 익반죽해서 만든다고 한다. 질기고 쫄깃한 식감이다. 속초에서는 어..
오랜만에 들른 속초에서 친구 추천으로 엑스포쪽 공가네감자옹심이를 들렀다. 메밀전병도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중앙시장에서 컵닭강정을 먹어서 감자옹심이만 2개 주문했다. 열무와 깍두기가 단맛이 좀 강했다. 특이하게 이집은 다대기 양념을 줬다. 중반정도 먹고 풀어서 먹으면 얼큰하게 또 한번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주문한 감자옹심이가 나왔다. 얇은 칼국수와 쫄깃한 식감의 감자옹심이가 있고 표고버섯, 팽이버섯, 냉이가 들어있었다. 국물은 걸쭉하고 멸치육수라고 생각되는데 육수 향이 강하게 나서 시원하고 좋았다. 꽤 맛있었다. 그리고 먹다보니 온도도 너무 뜨겁지않게 적당한 온도로 뚝배기 항아리에 유지가 돼서 좋았다. 총평 감나무집 옹심이와 또다른 매력의 옹심이를 먹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