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속초 시골칼국수 - 푸짐한 알과 곤이가 있는 색다른 장칼국수 본문
명태, 명태알, 곤이를 정말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속초에 살아서 명태를 많이 접할 수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애정이 이어지고 있는 식재료이다.
또, 내 블로그의 강원도 카테고리에 자주 장칼국수 맛집이 자주 등장하는데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근데 명태 알, 곤이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장칼국수 맛집이 있다 하니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자연스럽게 방문하게 된 집이다.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3개 정도 있다.
웨이팅은 그렇게 심하지 않은데 이모님이 혼자 음식을 만드셔서 음식은 좀 늦게 나오는 편이다.
내부에도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었고 식당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
무생채, 김치, 다진 고추 같은 추가 반찬과 물은 셀프이다.
칼국수에 들어가는 명태 살, 알, 곤이는 러시아 산.
고춧가루는 중국산, 국내산을 섞어쓰시고 쌀은 국내산으로 쓰신다.
벽면에는 명함이 가득하다.
뭔가 처음보는 독특한 인테리어(?)여서 신선했다.
메뉴는 명태 장칼국수, 명태 지리칼국수, 여름에 새로이 개시한 명태 냉국수로 구성되어 있다.
알과 곤이는 추가 시 2,000원이다.
명태 장칼국수(9,000원), 명태 지리칼국수(9,000원)을 주문했다.
칼국수집에 어울리는 간소한 김치 반찬이 나왔다.
무생채와 김치는 무난했고 다진 고추가 나온다.
알, 곤이를 찍어먹는 고추냉이 소스가 나온다.
굉장한 인고의 시간 끝에 명태 장칼국수가 나왔다.
알과 고니가 굉장히 푸짐해서 시각적으로 먼저 만족감을 준다.
국물 맛이 궁금해서 먼저 맛봤다.
다른 장칼국수보다 점성이 높은 편.
꽤나 걸쭉하고 시원하면서 적당히 매콤하다.
전체적으로는 구수하고 담백함이 강하다.
재료를 보자면 알, 고니가 푸짐하게 들어있고, 쪽파, 콩나물, 느타리버섯이 들어 있다.
그리고 국물을 먹다보면 투박하게 다진 마늘과 명태 살이 약간씩 씹힌다.
면도 부드럽고 쫄깃쫄깃하게 잘 익었다.
콩나물과 함께 먹는 식감도 좋았다.
친구가 먹은 지리칼국수.
간은 비교적 심심한 편이고 깊고 진한 맛이 굉장히 매력 있다.
사실 해장 음식이라고 하면 이 지리칼국수의 국물이 더 맞지만 나는 장맛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장칼국수 쪽을 손들어주고 싶다.
총평
푸짐한 명태 알과 곤이와 구수한 장칼국수의 조화.
이 집은 이 정도 설명이면 설명이 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바쁜 시간대에는 음식이 늦게 나오는 건 감안해야 할 점.
위치
청호초등학교 맞은편 골목 위치.
영업시간
09:30 - 20:00
break time 15:00~17:00
첫째 주, 셋째 주 화요일 휴무
'맛집 > 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양반댁함흥냉면 - 조미료없는 착한 함흥냉면 식당 (0) | 2020.10.18 |
---|---|
속초 장터순대국 - 35년 전통 완성형 순대국 (8) | 2020.07.20 |
속초 다르빛 - 현지 젊은 입맛을 사로잡은 감성 이자카야 (4) | 2020.07.15 |
속초 동막골 - 비주얼에 속지말자! 잡내없고 쫄깃한 막창 현지 맛집 (0) | 2020.07.14 |
속초 옛날수제비 - 매콤한 장맛 가득한 칼국수 (2) | 202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