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문래 무카이 - 찰진 횟감이 있는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본문
이 집은 문래역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회사 근처라 오가면서 눈에 익혔던 곳이다.
오기 전부터 안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들은 터라 날을 벼르다 오게 되었다.
전체적인 외관은 굉장히 깔끔한 이자카야 느낌 그 자체다.
분위기와 안주가 괜찮아서 늘 손님이 많은 편이다.
매장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그리 크지 않았다.
모두 바 테이블로 되어 있고 단체보다는 2~3인 정도가 딱 적당하다.
이런 구조는 직원 입장에서는 동선이 효율적이고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화려한 불로 시선을 강탈하는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좋다.
7:30쯤 되니 자리가 거의 꽉 찼다.
양갈비와 소갈비가 메인인 세트 메뉴도 있고 신선한 해산물 메뉴가 주력이다.
이 집은 모듬 사시미와 연어가 평가가 좋은 듯하다.
그 외에도 일반적인 일식 메뉴인 구이, 국물 요리, 튀김, 면, 밥 요리가 있었고 특이하게 게 내장 파스타, 소곱창 라면 같은 이 집만의 메뉴도 있다.
우리는 2명이 방문해서 모듬 사시미 소(18,000원), 호르몬(한우 곱창) 화로구이(24,000원)를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니 기본 찬으로 간장 소스에 담긴 연두부를 주셨다.
달짝지근하고 짭조름하면서 뭔가 한약재 맛도 나고 오묘한 느낌의 연두부다.
요즘은 진로이즈백을 거의 먹는 것 같은데 오랜만에 술이라 숙취해소약은 필수다!
주문한 모듬 사시미 소가 나왔다.
왼쪽부터 양끝에 광어 4피스, 숭어 2피스, 살짝 익힌 시메사바 2피스, 연어 2피스, 도미 2피스, 단새우 1개로 구성되어있다.
총 13피스로 18,000원 구성에 횟감도 굉장히 두툼하고 신선했다.
두툼하게 썰어져 씹는 맛이 쫄깃했던 광어.
익힌 고등어를 초절임 한 시메사바.
비린내 없이 괜찮은 편이었다.
맛이 달고 찰진 식감의 숭어도 좋았다.
껍질이 아주 살짝 익혀진 듯한 도미.
숙성이 잘되어 푸석함 없이 쫄깃했다.
기름진 연어도 선도가 굉장히 좋았고 단새우는 하나라 일행한테 양보했다.
고체 연료 위에 호르몬 화로구이를 올려 주셨다.
우삼겹으로 추정되는 고기와 곱창, 양배추를 볶아져서 그 위에 부추를 올렸다.
거의 익혀져서 나와서 바로 먹어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횟감이 대체적으로 좋았던 편이라 이 메뉴는 살짝 아쉬웠으나 달달한 간장 양념에 볶아져 나와서 소주 안주로 곁들여 먹기 괜찮았다.
같이 주시는 명이나물 절임에 곁들여 먹으니 짭조름하니 좋은 안주다.
총평
호르몬 구이는 무난했고 횟감이 맛있는 집으로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두툼하고 숙성도 좋아 만족스러웠다.
위치
문래 힐스테이트 아파트 가스충전소 근처 위치.
문래역 1번 출구 도보 10분.
영업시간
평일 18:30 - 02:00
토요일 18:00 - 12:00
일요일 휴무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Instagram @pamats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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