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맛세(Patrick's 맛집 세상)
문래 와싸다포차 - 저렴하지만 좋은 술안주가 있는 포장마차 본문
문래동에는 정말 찾아도 찾아도 숨은 보석 같은 집들이 끊임없이 나온다.
그중 하나인 이 집은 소위 말해 닉값 제대로 하는 술집이다.
괜찮은 안주들이 가성비 좋게 나오는 집이다.
철공소 일하시는 분들을 타깃으로 하는 문래동 술집답게 아재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외관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에 테이블을 깔아놓고 먹을 수 있다.
들어서면 보이는 냉장고에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두신다.
이 날은 재료가 많이 없었던 편.
내부도 굉장히 투박하면서 정겨운 느낌.
이런 곳에서는 참 소주 맛도 좋다.
벽면에 소주 뚜껑 인테리어도 굉장히 독특했다.
주로 손님 나이 때는 단골 중년 분들이 주를 이루시고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온다.
각종 해산물류 안주부터 기본 포장마차 안주까지 있을만한 안주는 다 있다.
이 집에서 인기가 많은 돼지갈비전골(18,000원)과 감자전(10,000원)을 주문했다.
주문하니 나오는 기본 찬이다.
마늘 향 가득한 시원한 열무김치도 좋았고 밥반찬 수준으로 짭조름한 메추리알 조림도 하나씩 집어 먹기 좋았다.
기본 찬은 매일 바뀌는 듯하다.
돼지갈비는 보통 구워 먹거나 찜 스타일로 많이 먹는데 전골 스타일의 갈비라 독특했다.
재료는 푸짐하다.
새송이 버섯, 애호박, 파, 당근, 떡국 떡, 당면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이 불판이 전골을 먹기 굉장히 좋았는데 온도를 적당히 맞춰 오래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푸짐한 재료와 국물이 소주 안주로 제격이다.
국물은 달달하고 짭조름하고 매콤한 고추가 기름진 맛을 가시게 한다.
감자전은 주문하면 강판에 갈아 부쳐주시고 원래는 불판이 놓아주시는데 돼지갈비전골을 먹고 있는 관계로 따로 내어주셨다.
감자전도 바삭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좋았다.
전분기가 좀 많은 편이라 좀 떡 같은 식감이 많아 개인적으로 조금은 아쉽긴 했으나 만원에 이 정도 양이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감자전이었다.
총평
저렴하고 맛좋은 안주가 가득하고 술먹을 분위기 나는 곳.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야장도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위치
문래역 7번 출구에서 남성맨션 방향 로하스참사랑 요양병원 옆 위치.
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15:30 - 02:00
일요일 휴무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
Instagram @pamats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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