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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 문래옥 - 된장찌개계의 에르메스 본문

맛집/서울

문래 문래옥 - 된장찌개계의 에르메스

shpark610 2019. 10. 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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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계의 에르메스?
이런 거창한 이름의 식당이 요즘 sns에서 자주 보인다.

된장찌개 성애자로서 갈 날만 손꼽다가 친구와 일요일 점심으로 방문했다.


젊은 층부터 어르신들까지 이미 유명하고 알만한 사람은 아는 집이다.
방송도 수차례 나오고 차돌박이를 비롯한 많은 소 부위를 먹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하다.


입구에 정육코너가 따로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사장님이 여기서 직접 썰어서 주시는 듯했다.
소는 한우를 사용하셔서 맛이나 질은 보장되어 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바닥에 앉아먹는 독립된 방 2개와 의자에 앉아먹는 테이블들이 일렬로 있다.
공간은 꽤나 넓은 편이다.


고기도 좋지만 다음에 먹기로 하고 뚝배기 된장찌개(7,000원) 2인분에 한우 차돌(150g 17,000원)을 추가로 주문했다.
이 조합이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차돌 된장찌개라고 한다.


먼저 반찬을 주셨는데 버릴 반찬이 하나도 없다.
밥도둑 반찬들이 한가득이다.
감자채와 계란말이는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일단 이 반찬이면 메인 찌개 먹기 전 1공은 클리어다.


주문한 차돌과 된장찌개가 나왔다.
된장찌개는 2인분 뚝배기에 따로 끓여지는데 차돌 넣기 전에 한 숟가락 떠먹어봤는데 정말 이 집은 장 맛집이다.
된장 맛이 굉장하다.
내가 딱 좋아하는 된장 맛이었다.
텁텁한 맛이 없고 구수하고 기장 멸치를 엄청 넣어주셔서 시원한 맛이 난다.

그리고 애호박, 두부, 감자 등 재료를 큼직큼직 썰어 넣으셔서 입안 가득 풍족함이 너무 좋았다.


차돌 투하~

1/3 정도는 미리 넣어서 끓여서 국물을 우려내기로 하고 나머지는 샤부샤부 식으로 먹기로 했다.


차돌은 적당히 익으면 질겨지기 전에 얼른 꺼내서 먹는다.
질 좋은 차돌과 엄청난 된장이 만났는데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글 쓰면서 또 군침이 돈다...


밥이 정말 술술 들어간다.
밥 2 공기 먹은 걸로 표현을 대신하겠다ㅋㅋㅋ


이 집도 빈 냄비로 나의 마음을 표현한다...
사랑합니다 문래옥

 

 

총평

맛있는 반찬들로 밥 1공.
맛있는 된장에 한우 차돌을 넣은 최고의 된장찌개에 밥 2공 순삭이 가능한 집.
음식으로 큰 행복을 안겨준 집이다.

또순이네와 더불어 양평동을 된장찌개로 주름잡은 맛집이다.

 

 

위치

 

 


위치는 문래역과 양평역의 중간쯤 있는데 둘 다 걸으면 10분 정도 걸려서 편한 역을 택하면 될 것 같다.

 

 

영업시간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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