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The Halal Guys -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스트릿 푸드

👉🏻 위치

https://maps.app.goo.gl/6qeE7RTf8pRTZwkB9
 

The Halal Guys · 6th Avenue &, W 53rd St, New York, NY 10019 미국

6th Avenue &, W 53rd St, New York, NY 10019 미국

 

👉🏻 영업시간

10:00 ~ 04:00
금, 토 10:00 ~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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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에서 유명한 음식이 굉장히 많이 있지만 뉴욕의 상징적인 스트리트 푸드 명소인 할랄가이즈에 방문했다.
뉴욕은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이민으로 세운 도시답게 1990년 이집트 출신 이민자 세 명에 의해 설립됐다.
처음에는 핫도그 카트로 시작했지만 53번가와 6번가 교차로에서 핫도그 카트로 시작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러나 뉴욕 내에서 무슬림 사람이 많아지고 저렴한 할랄 푸드가 수요가 늘어나 치킨, 양고기 플래터로 메뉴를 전환한다.
그 이후로 세계적으로 총 400개가 넘는 매장이 생기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엄청난 맛집이 되어 맨해튼의 명물이 되었다.

이 날은 뉴욕 현대미술관 MoMA을 가는 날이었다.
할랄가이즈는 이 MoMA와 같은 도로에서 바로 근처이다.

이 날은 5.4 일요일이었는데 할랄가이즈 바로 옆 6번가 쪽에서 대규모 자전거대회 중이었다.
정말 많은 인원이 있었고 맨해튼도 주말에는 플리마켓이나 이런 체육행사 같은 휴식 개념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도착한 푸드트럭 본점의 모습.
뉴욕은 식품 위생법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푸드트럭도 위생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래서 트럭은 깔끔한 편이었다.
한쪽 트럭에서는 계속 고기를 굽고 있고 한쪽에서는 메뉴를 받아 주문이 나간다.
메뉴는 크게 밥과 야채, 고기를 한 접시에 넣은 플래터와 그걸 빵에 말아서 나오는 샌드위치가 있다.
단백질은 비프 자이로(소고기), 치킨, 팔라펠(병아리콩 튀김), 콤보(소고기+치킨)로 즐길 수 있다.
우리는 물, 다이어트콜라, 콤보 플래터를 주문했다.

좌석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주문하면 앞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주문할 때도 here or to go?라고 물어보긴 하는 게 약간 웃긴 포인트.

먼저 노란색 밥과 화이트 소스가 눈에 확 들어온다.
플래터의 바닥에 깔린 밥은 인도 바스마티 쌀로 강황과 큐민으로 색과 향을 낸 날리는 쌀이다. 소스, 고기와 조합이 굉장히 좋았다.
단백질 양도 충분하고 중간 중간 씹히는 양상추, 토마토, 피망도 있어 영양적인 밸런스가 아주 훌륭하다.
따뜻하게 데운 피타 브레드가 함께 올려져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여기 시그니처인 화이트 소스 이야기를 꼭 해야 하는데 사실 이 소스가 없었으면
마요네즈와 요거트를 베이스로 했다는데 부드럽고 크리미 하면서 새콤한 맛이 이 전체적인 향과 맛을 하나로 만들어 준다. 마치 개성 많은 아들들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따뜻한 엄마 같은 맛이랄까ㅋ
레드 소스는 취향 껏 뿌리면 되는데 매콤하게 중간에 치고 올라와서 좋았고 조금 더 뿌렸어도 될 거 같다.

끝까지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다.
중동 음식의 향이 약간은 지배적이지만 그걸 화이트 소스가 정말 맛있고 균형 있게 잡아준다.
가끔 이 맛은 많이 생각날 거 같다.
 

총평

뉴욕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개인적으로는 스테이크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맛있었다.
강렬한 향과 각기 다른 매력의 재료를 하나로 어울러 주는 화이트 소스 맛은 웨이팅이 다소 있더라도 본점에 가서 즐겨볼 만하다.


 

- 본 포스팅은 직접 결제해서 먹은 후기임을 밝힙니다.